감독
이종용

주연
오연서....유진
장경아....언주
손은서....소이
송민정....은영
유신애....정언










(스포일러가 있거나 말거나...)

소이

듀나 이것이 시리즈의 끝일까요. T.S. 엘리엇의 시가 자꾸 생각나는군요. This is the way the world ends / This is the way the world ends / This is the way the world ends / Not with a bang but a whimper.

파프리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군요. 기껏해야 영화 시리즈일 뿐입니다. 그리고 원래 시리즈물이란 그렇죠. ‘bang'으로 끝나는 시리즈는 거의 없어요. 대부분 프렌차이즈의 효력이 떨어지면 훌쩍이면서 조용히 퇴장하지요. 원래부터 자기복제와 질적 저하가 의심되던 시리즈입니다. 언젠가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을 거예요. 그래도 몰락의 정도가 좀 심하긴 하군요.

듀나 자기복제와 질적 저하에 대해서는 전 늘 할 말이 많았습니다. 이 시리즈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여고괴담] 시리즈는 그렇게 단순하게 하향곡선을 그은 적도 없고 자기복제가 그렇게 노골적인 적도 없습니다. 흥행면으로만 봐도 1편과 3편은 성공했지요. 작품의 완성도를 보면 2편과 4편은 뛰어났고요. 홀수 편이 나쁘고 짝수 편이 좋다는 소문이 돌곤 했지만 사례가 되는 작품들은 각각 두 편에 불과했고 홀수 편 중 1편은 시리즈 뿐만 아니라 한국 호러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적 작품이었으니 이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죠. 3편이 1편을 모방하고, 4편이 2편을 모방한 흔적이 있긴 하지만 그 모방은 결코 사람들이 [여고괴담]에 대해 품고 있는 막연한 상을 흉내 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5편이 나오기 전까지 스테레오타입화된 [여고괴담] 영화는 없었어요. 심지어 가장 그 상에 가까웠던 3편도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투박하고 노골적인 사다코 축제이긴 했어도, 전 3편을 그렇게 쉽게 버리고 싶지 않아요. 4편이 나올 수 있었던 것도 3편이 성공했기 때문이고 3편을 통해 데뷔한 배우들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고 있으니까요.

파프리카 도대체 5편은 뭐란 말입니까?

듀나 5편이야 말로 사람들이 당연히 그러려니 생각하는 [여고괴담] 영화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여고괴담] 영화가 아니라 [여고괴담] 영화의 귀신이지요. 감독은 이 영화가 [여고괴담] 시리즈에 대한 러브레터라고 했는데, 저에게는 그냥 하급 팬픽이나 팬픽을 빙자한 포르노처럼 보입니다. 이야기나 주제, 캐릭터보다 시리즈의 고정된 틀을 모방하고 확장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이죠. 생명력 유지를 위해 어떻게든 틀에서 탈출해야 할 시기에 스스로 자기를 그 안에 가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감독의 의도인지 제작자의 의도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파프리카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로 할까요. 전 기본 아이디어가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이 각본에는 냉혹하고 창의적인 범죄와 그럴싸한 악당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기존의 [여고괴담]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이기도 하지요. 전 영화의 무대도 좋았습니다. 가톨릭 계열 여자 고등학교인데, 전교 일등인 학생이 학교 성당의 열쇠를 맡아 관리하는 곳이죠. 고풍스러운 가톨릭 이미지와 성적 위주 교육 중심인 한국 학교 이미지가 절묘하게 하나로 만났습니다.

영화는 학교 성당에서 동반자살의식을 하는 세 학생들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휙하고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데, 그 학생은 우리가 앞에서 봤던 아이들 중 한 명이 아닙니다. 물론 전 이걸 알아차리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아직 배우들 얼굴을 익히지 못했고 과연 동반자살의식을 한 아이들이 세 명이었는지 확신도 없었으니까요. 3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살아남은 애들이 세 명이어서 그냥 원래 네 명인데 잘못 봤나보다, 라고 생각해버렸어요.

듀나 그게 다 배우의 활용 방식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수많은 단점들 중 하나죠. [여고괴담] 배우들은 다 신인들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되기 전에 관객들에게 이들의 얼굴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심지어 꽤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는 4편도 캐릭터 정리는 분명히 하고 시작했지요. 하지만 이 영화는 사건이 벌어진 뒤에야 캐릭터와 배우들을 수습합니다. 그리고 주연만 해도 다섯 명이나 되지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엔 다들 구별이 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 동안 드라마의 선명성이 엄청나게 떨어져 버립니다.

선명성이 떨어지는 데에는 캐릭터의 선정과 캐스팅 문제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영화의 진짜 악당은 유진이라는 학생인데, 관객들은 이 캐릭터의 분명한 성격을 파악하는 데 애를 먹습니다. 감독이 이 캐릭터를 공감갈 수 있는 복잡한 인물로 만들 계획이었다면 그건 계산착오입니다. 이 캐릭터는 콘트라스트가 분명할수록 좋으니까요. 마찬가지로 드라마의 진행 속에서 서서히 이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길 원했다면 이 역시 계산착오입니다. 그건 그냥 시간낭비거든요. 오연서가 나쁜 배우라고 말할 생각은 없지만 이 배우의 이미지 역시 이런 캐릭터를 지탱할 만큼 분명한 편이 아닙니다.

전 종종 [여고괴담]을 만드는 사람들이, 자기네들이 공감 가는 보통 여자애들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고 착각하고 있는 게 신기합니다. 오히려 정반대인데 말이죠. ‘보통 여자애’들은 [여고괴담]에서 늘 조역이거나 단역이거나 엑스트라입니다. 그런 애들의 비중이 그나마 조금 컸던 건 2편이었는데, 거기서도 주연은 아니었지요. [여고괴담]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보통을 넘어선 아이들입니다. 더 아름답거나 외롭거나 영리하거나 예민하거나 미쳤거나 사악하지요. 이런 식의 고딕 호러 주인공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보다 튀기 마련입니다. 보통 애들은 그냥 보통 애들처럼 살다가 다른 보통 애들과 함께 학교를 떠난다고요. 고로 진짜로 사악한 인물을 만들고 싶다면 변명 없이 그냥 만들면 됩니다. 아무도 안 말려요. 4편에서는 정말 그렇게 했죠. 그 영화의 악역은 정말 아무런 변명 없는 메피스토펠레스적인 순수한 악의 결정체였습니다. 너무 순수해서 보다보면 쾌감이 느껴질 정도였지요. 유진이 그 정도까지 가는 건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이보다는 훨씬 더 나갈 수 있었어요.

파프리카 음, 전 아직 이야기를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빨리 넘어갔군요.

듀나 그 뒤의 이야기는 뻔하잖아요. 살아남은 아이들 앞에 죽은 애의 귀신이 나타나고 살아남은 애들도 한 명씩 죽습니다.

파프리카 네, 하지만 보기와는 달라요. 이건 동반자살에서 혼자 죽은 아이의 귀신이 산 애들을 물귀신처럼 데려가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여기엔 해결해야 할 미스터리가 있습니다. 왜 처음엔 옥상에 없던 애가 죽었을까? 과연 동반자살이 진짜 동반자살이었던 걸까? 미스터리와 호러가 제대로 공존할 수 없었던 건 아쉽지만 이 아이디어 자체가 처음부터 쓸모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듀나 기본 아이디어 자체가 나쁘다고 말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그게 구체화된 결과는 아주 나쁘죠. 정말로 형편없는 캐릭터와 심리묘사 때문이지요.

우선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던 세 아이들의 설정부터 잘못되었어요. 이 아이들은 전교 1등인 애가 리더인 엘리트 그룹이에요. 이 학교의 헤더스라고요. 그런데도 동반자살의 음모에 아이들을 가담시키기 위해 설정을 아주 이상하게 만들어놨어요. 이러니 동반자살에도 어울리지 못하고 헤더스에도 어울리지 못하죠.

얘들보다 더 나쁜 건 죽은 언주라는 애예요. 언주도 그렇지만 언주의 친구이고 이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소이도 마찬가지죠. 얘들은 소위 ‘착한 애’들인데, 정말 멍청하고 매력이 없어요. 그냥 나쁜 애들의 봉인 거죠. 그래도 언주는 죽은 뒤에 귀신이 되어 분장쇼라도 하면서 놀기라도 하지, 도대체 소이는 뭔가요?

파프리카 하긴 언주의 행동은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무책임하기도 해요. 아무리 상황이 나쁘더라도 그렇게 쉽게 죽어서는 안 되지요. 죽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지천에 널렸잖아요. 특히 늘 언니를 의지하는 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인 경우는 더욱 그렇지요. 관객들 눈에 그 무책임함이 들어온다고요.

듀나 동반자살의 진상도 말이 안 되는 건 마찬가지지요. 시작부터 지나치게 복잡하고 억지인 설정에 무리하게 캐릭터를 맞추니까 그렇게 되지요.

물론 여러분은 이것을 일종의 도덕적 경고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포영화에서 이런 교훈을 작정하고 주면 우스꽝스럽죠. 가장 가까운 예로 작년에 나왔던 끔찍한 영화 [4요일]이 그랬습니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전체적인 흐름에 비교하면 더욱 그래요. [여고괴담] 영화들은 늘 조금씩 도발적인 구석이 있었어요. 1편은 인간 말종 교사 따위는 고문하고 살해한 뒤 시체를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해도 된다고 말합니다. 2편에서는 너를 알아주지 않는 고루하고 갑갑한 이성애중심사회 따위는 죽음을 통해 가볍게 떠나도 된다고 말하고요. 4편은 정말 순수한 악의 승리죠. 그런데 5편은 뭐라고 하나요. 혼전임신하지 말고 동반자살은 나쁘다고 말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겹죠.

파프리카 5편은 남자아이와 섹스하고 심지어 임신까지 하는 최초의 [여고괴담] 영화지요. 이렇게만 보면 가장 이성애중심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듀나 그 남자애가 근처에 가기도 싫은 개**로 그려지고 여자애가 그 뒤에 겪는 곤경도 심각하니 오히려 이성애혐오가 가장 노골적인 영화일 수도 있지요. 근데, 남자애의 캐릭터가 어떻건, 걔가 등장하면서 갑자기 물이 흐려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의 순수성이 깨졌다고 할까. 물론 혼전임신은 충분히 [여고괴담]의 테마가 될 수 있는 소재지만요.

이 시리즈의 동성애 텍스트 또는 서브텍스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군요. 이 주제가 전면으로 드러난 건 2편이었지만 이는 시리즈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테마죠. 사실 [여고괴담] 영화는 처음부터 호러 요소가 조금 있는 멜로드라마입니다. 저울질을 하면 멜로의 비중이 늘 컸지요. 영화가 그리는 이런 감정들은 언제나 중요했습니다. 동성애이기 때문이 아니라 영화에 호러에 대응하는 긍정적인 감정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 아이들이 맺는 관계는 그렇게 자기복제적이지 않았습니다. 지오와 재이의 관계, 효신과 시은의 관계, 진성과 소희의 관계, 영언과 선민의 관계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 늘 달랐지요.

그런데 5편에서는 그런 게 없습니다. 묘사 자체가 없어요. 소이와 언주는 그냥 단짝 친구랍니다. 그 우정의 성격이 무엇인지는 만드는 사람들도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냥 [여고괴담]에 자주 나오는 우정인 거죠. 그러니 캐릭터에 몰입하지 못한 채 [여고괴담] 관습을 보게 되는 거죠. 캐릭터가 빠진 멜로드라마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입니까.

파프리카 대신 영화는 호러를 강조하고 있지요. 5편은 지금까지 나온 [여고괴담] 영화들 중 가장 고어 장면이 많은 영화입니다. 이 상태가 과연 개봉날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아무래도 몇 장면을 들어내지 않을까 싶군요. 하지만 미성년자 관람불가가 난 건 제목으로 박아버린 동반자살이라는 테마 때문이기도 하니 그 작업이 쉬울 리가 없겠지요.

듀나 그 호러 장면들도 별로입니다. 아이디어도 나쁘고 CG도 나빠요. 그네 장면처럼 뭔가 영화적으로 창의적인 것이 나올 것 같은 부분도 싱겁고 지루한 피투성이 귀신 장면으로 마무리 되고 말지요. 이 영화는 호러 장면의 거의 전부가 피투성이 여자 귀신이 째려보는 거예요. 어쩜 이리 게으른지. 1편에 나왔던 아르젠토식 학살 장면들을 생각해보라고요. 이 영화는 그냥 비교도 안 돼요.

게다가 내용도 앞뒤가 맞지 않아요. 언주는 굉장히 부지런한 귀신입니다. 여기저기 자주 나타나고 사람들도 많이 죽이죠. 하지만 정작 그 노력은 순식간에 망각 속으로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몇몇 사건들은 정말 이해가 안 돼요. 특히 학교 밖에서 일어난 특정 살인사건 같은 것은요. 그게 그렇게 쉽게 잊힐 일입니까?

파프리카 아, 그 장면. 근데 이 영화에 나오는 어른들은 참 재수가 없지 않습니까? 일부러 혐오감이 도는 캐릭터들만 만들어 혐오스러운 연기를 시켰는데, 그걸 보는 게... 참 재수가 없더군요. 그렇다고 이들이 1편의 선생들처럼 어떤 실체를 가진 존재인 것도 아니고요. 이런 영화를 보면 전 그 캐릭터보다 만든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이 더 들더군요.

듀나 연기도 나빴죠. 하긴 이 영화의 연기는 전체적으로 안 좋은 편이에요. 일반적인 [여고괴담]의 기준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배우 탓이 아니에요. 이런 영화엔 캐릭터와 연기지도의 문제가 더 크죠. 이들 중 몇 명은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맡으면 더 잘할 수 있을 거예요.

파프리카 그러고 보니 손은서는 [시선 1318]에 이어 이번에도 십대 비혼모 테마의 영화에 나왔군요.

듀나 그 테마도 이 영화에서 부당하게 무시당한 경향이 있죠. 그냥 플롯 전개용 도구로 쓰고 버릴 만한 건 절대로 아니었는데.

파프리카 이 시리즈에 미래가 있을까요?

듀나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봐야죠. 결국 나올 영화가 나오고 말았으니까요. 전형적으로 [여고괴담]스러운 [여고괴담] 영화. 희망은 거의 없지만 앞으로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려면 [여고괴담]과 관련된 모든 선입견을 적극적으로 파괴해야 해요. 이전에 나온 영화들도 그렇게 했지만 이제부터는 이게 노골적인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희망이 없죠. 근데 5편이 상업적으로라도 성공을 해야 그런 게 가능한 거지, 정말...

참, 씨네2000 이춘연 대표의 태도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군요. 제발 시사회 무대 인사 때 나오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무대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는데, 얼굴을 비추는 순간부터 관객들의 분위기가 나빠져요. 주변에서 ‘정말 싫다’라는 소리가 들리는 건 늘 있는 일이고. 지금까지 이게 공론화되지 않은 건 다들 영화와 상관없는 지엽적인 문제라 굳이 무례를 범해가며 지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요샌 한계를 넘었습니다. 이번 시사회 때도 그래요. 극장에 온 기자들을 모아놓고 “[여고괴담] 영화를 이렇게 봐서는 안 되니 저렇게 봐라!”라고 훈수를 두는 것부터가 영화 이미지를 망치는 짓이었지요. 어차피 그렇게 말해도 들을 사람들도 아니잖아요. 게다가 감독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런 고생은 다들 하는 거지”라고 쏘아 붙이는 거나 여자배우들에게 “얘들아, 뭘 해라!” 식의 반말을 하는 건 참을 수가 없어요. 늙은 한국 남자들이 조폭 규율을 기본 에티켓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어요. 아무리 한참 연하이고 신인이지만 그들은 모두 열심히 일한 프로란 말입니다. 이런 공공 행사 때엔 그들을 동등한 프로로 대접해주는 게 정상적인 세계의 상식이에요. 그게 어려우면 그냥 나오지 말아요. 그게 영화 홍보에도 도움이 될 걸요.

파프리카 의도가 의심되는 교복 페티시 시리즈를 만들어놓고 늙은 남자가 사회로 나서는 것도 그림이 안 좋긴 하지요.

슬슬 이야기를 맺을 때가 된 것 같은데요? 4편이 나왔을 때, 우린 각 여고괴담 영화들을 특정 성격의 실제 고등학생에 비유했었습니다. 이번 5편은 어떤 아이 같은가요?

듀나 그냥 일진 같아요. (09/06/12)

DJUNA

기타등등

15세 이상 관람가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자살을 서약하는 과정의 초반 2개 컷을 삭제하고, 1개 컷은 암전 처리, 3개 컷은 배치를 다시하는 조건'이었다는군요. (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