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절 이 망상이 어디서부터 비롯된건지 누가 좀 알려주실래요? 어디 다음 카페가 망했나요? 디씨 무슨 갤러리가 친목질 하다 망했어요?

나는요. 일전 김전일님 나는논쟁 당시의 상황은 정말 개삽질이었다고 보거든요. 이건 내가 그 분이랑 친해서도 아니고 그 분을 좋아해서도 아니고 그 분이 네임드라 좀 잘 보여서 어떤 친목그룹에 들어가고 싶어서도 아니에요. 그냥 그 논쟁을 대하는 내 입장이 그랬을 뿐인거고 이는 그분과 친하지 않은 듀나님의 입장과도 같을 거고 당시 사건을 두고 외부에서 씹어대던 듀게인들과 일체의 친목관계도 없을 외부인들의 입장과도 같을 거에요. 이쯤 되면 인정들을 하세요. 당시 논쟁은 그분이 네임드라 쉴드 쳐주려던 움직임이 아니라 그냥 pc를 빙자해 사적 예민함을 공적인 권리 같은 걸로 인정받으려던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었을 뿐이에요. 많은 분들이 그 분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재미없어하기도 함에도 불구, 그것이 트롤에 비견될만큼의 심급은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행동했을 뿐이라구요.

저도 이번 사진건 김전일님 잘못이라 생각해요. 사려깊지못했고 경우에 어긋났고 눈치없는 무례였고 재미도 없었어요. 근데 바로 지웠어요. 굳이 더 말할 필요 없었죠. 평소 댓글에서 종종 아슬아슬하다, 눈치없다, 뭣보다 재미가 없다란 느낌 들었어요. 근데 굳이 말해줘야 할만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이것 때문에 강퇴시켜야 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럴 시간에 다른 재밌는 걸 찾거나 재밌는 걸 올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것이 엄청난 일이라고 주장한다면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댓글 달거에요. 이건 김전일님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내가 그 일을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거에요. 님들이 쉴드 라고 느낀 다른 분들의 반응도 다 그같은 지점에서 나왔을 겁니다. 이걸 좀 받아들이세요. 친목질 하느라 나온 게 아니에요. 그냥 그 일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을 뿐인 겁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이는 변태거나 다른 인종이거나 외계인일 거라는 망상에서 좀 벗어나세요. 김전일 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 잘못 얘기나 하세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친목교 광신도들로 타자화시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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