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3312


지금은 거의 기억이 안나는 영화지만 최진실이 너무 귀여웠다는 것과

박중훈이 최진실 얼굴을 짜장면 그릇에 푹 박아버리는 장면 만큼은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리메이크 된다니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최진실이 죽었을 때, 정말 슬펐어요. 그녀가 흩뿌리고 간 죽음들도 

견디기 힘들었고요.

전 그녀의 아이들이 연예인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

그 때의 이명세 감독은 정말 신선했어요. 그림들도 너무 이쁘게 뽑아내고

이야기들도 상큼했죠. 저는 그의 작품중에 남자는 괴로워를 특히 좋아합니다.

첫사랑도 물론 좋기는 하지만 중년 가장의 비극이 이렇게 웃프게 그려질 줄이야.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울고 있는 영화였죠. 

다시 구해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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