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5 23:10
항공권+호텔 숙박 제공하는 자유여행 패키지 구입해서 3박4일 정도 엄마랑 대만여행하려고 합니다.
어머니가 연로하셔서 무리하게 돌아다닐 생각은 없고요, 하루에 두어 군데만 돌고, 맛집에서 저녁 먹고 호텔귀가할 예정이에요.
교통 편(버스/기차 등)이나 소통(영어밖에 못 해요) 면에서, 가이드 없이 혼자서 안내책자나 지도만 보고 다닐만한가요?
저 혼자서 전적으로 연구해서 엄마 가이드를 해야하는데, 좀 겁은 나는데 패키지는 엄마도 저도 정말 싫어해서요.
경험 있으신 분의 소중한 팁을 구걸합니다. 추천 관광지나 맛집 소개도 환영합니다!
2014.11.25 23:25
2014.11.25 23:27
타이페이가 서울에 비해서 생각보다 많이 작은 도시입니다. 이동하는데 시간 별로 안 걸려요. 하루에 너다섯군데 정도는 너끈히 도실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도시가 대부분 바둑판 모양으로 정리가 잘 돼있습니다. 표지판 찾아봐도 대체로 어느 스트리트다 어느 애비뉴다 정도 표시만 있어요. 이건 장점이자 단점 같습니다.
지하철 시설이 잘 돼있습니다. 지하철 위주로 도시면 가이드 없이도 무리 없을거고 현지인과 바로 영어로 얘기하는 건 힘들겠지만 안내판이 영어로 잘 돼있는 편이라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한국인 많이 가는 스팟 위주로 가시면 간단한 영어 정도는 통한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단 타이페이 밖으로 나갈 계획이시라면 교통편에 대해서 좀더 이런저런 공부를 해두심이 좋겠습니다.
2014.11.25 23:33
2014.11.25 23:36
부연 설명하자면... 도심에 한 스팟에 여러 어트랙션이 밀집해있는 경우가 몇몇 있더라고요. 그런 곳 위주로 코스를 짜시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2014.11.26 13:56
2014.11.25 23:31
2014.11.25 23:38
2014.11.25 23:52
모든 분에게 망고빙수 사 드리고 싶습니다! 용기내어 잘 다녀오겠습니다~!!
2014.11.26 00:18
2014.11.26 14:01
2014.11.26 02:41
이온 님도 감사드려요, 모든 분의 답글을 저장해두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잘 다녀올게요~
2014.11.26 11:32
유용한 댓글이 많은 것 같아 스크랩했어요. 감사합니다.^^
2014.11.26 14:09
저도 스크랩~ 대만이 자유여행으론 정말 좋다고해서 언젠가는 가볼라구요. 글 지우지마세요.
재작년에 혼자 다녀봤었는데 지하철 등의 교통 편리합니다. 사람들이 줄도 잘 서고, 지하철 안도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깨끗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고요. 러시아워에는 이용 안 해 봤지만 홍콩 같은 도시에 비한다면 교통 흐름이나 너무 부산하지 않고, 사람들도 느긋해 보였고요. 호젓하게 다니시기 편하리라고 봅니다. 저도 역시 중국어 못 하는데 특별히 물어볼 필요도 없이 웬만해선 잘 다녔고요. 대만에 대해 이런 의견들이 꽤 있는데 전 여행해 본 아시아 나라들 중에 가장 친절하고 사근한 사람들을 본 쪽이 대만 같습니다. 인터넷 자료나 관광 책자로도 충분한 곳 아닐까 싶은데요.
대만은 일본식의 베이커리들이 많은데 빵 종류가 맛있는 데가 많고요, 개인적으로 로컬 티하우스들에서 티나 샌드위치 등도 아주 먹을 만했습니다. 관광지 책자 보시면 많이 나와 있을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