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674806.html










22일 한겨레 이번 칼럼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스피노자 이야기를 하지만 하려는 말은 어렵지 않습니다.


전 개신교인으로 자라도록 양육된 사람인데, 자라오면서 각종 문화의 개신교 근본주의를 비난, 비판, 풍자하는걸 봐왔습니다.

(지금은 스스로 개신교인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음악, 책, 영화, 만화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인기도 있는 것들이죠.



개신교의 근본주의는 문제를 지적해야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적해야할 당위는 근본주의 개신교가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개인을 불합리하게 억압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개신교 근본주의라면 다 그렇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누군가 근본주의 개신교를 풍자하거나 조롱, 비판하는 시도를 한다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할겁니다.



비판의 수위가 문제될수는 있겠지만, 개신교 근본주의를 비판하는 건


그 종교에 속해있는 신도 중에 선량한? 사람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자발적으로 속해있다면 책임이 없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샤를리 엡도의 경우도 이슬람만을 대상으로 풍자를 한 건 아니었고


풍자의 대상이 완전히 성역이 없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다른 종교와 정치도 건드렸고


이슬람을 매도하는 소설가도 풍자했습니다.



이슬람교가 전세계에 300명 정도 있는 종교가 아니고


전세계 퍼센트로 보면 큰 편이고, 그중의 극단주의가 주 타겟이라면


그게 오만한 자유고 자유의 남용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샤를리 엡도가 강자의 위치에서 약자인 이슬람 극단주의를 내려다보고 비아냥거렸다는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종교가 근본주의 색채를 띠고 더 나아가서 극단주의일수록


그게 아무리 작은 종교라 해도 건드리는건 위험한 일입니다. 하물며 거대종교의 부분이라면 더 위험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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