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jtbc 에서 단독 보도하고 있는데 공중파나 신문매체에서는 잘 다루지 않고 있는 것 같군요.


요약하면...


1. 고 성완종 전의원은 경남기업이 1조를 투자해 베트남에 지은 랜드마크72 건물이 카타르 투자청에 팔리면 경남기업이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음.

2. 랜드마크 72 매각 주관사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조카인 반주현씨가 다니는 회사이고 반주현씨가 담당자였음.

3. 경남기업측과 성완종 전의원 장남 성승현의 주장으로는 경남기업 고문인 반기상 고문이 반주현씨를 추천했고, 반총장 인맥 아니었으면 그쪽에 줄 이유가 없었음.

4. 반주현씨는 카타르 투자청과 거의 이야기가 다 된 상황으로 투자청 CEO 결재만 나면 된다고 함. 자신의 능력과 반기문 총장 아니었으면 이 가격에 팔지 못했을것이라고 해왔음. 카타르 투자청 명의의 확약서도 보내줌. 반기문 총장이 카타르 국왕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랜드마크72에 대한 매입을 권유하기도 했다고 설명함. 

5. 경남기업은 반주현씨만 말만 들었을뿐  카타르 투자청과 접촉을 못함. 반주현시는 '이건 비공식 인맥을 동원한 진행이니 공식화 되면 계약이 어그러질 수 있다' 면서 접촉을 못하게 함. 

6. 반주현씨는 수수료 일부에 대한 선금을 요구했으나 경남기업이 에스크로 서비스로 6억을 지급대기함. 반주현씨는 그 에스크로 계좌를 담보로 5억을 대출 받음. 즉, 반주현씨가 5억을 안 갚으면 경남기업이 입금한 6억을 담보로 은행에 뺏김. 

7. 그런데 카타르 투자청에서 자기네는 랜드마크72에 대한 어떤 진행도 한것이 없고 그 서류는 위조 되었다고 함.

7. 반주현씨는 반총장을 언급한건 '립서비스'였을 뿐이었고 실제 매각사업도 진행되고 있었다고 함.

8. 경남기업이 법정관리중이므로 반주현씨를 법원에서 불러 물으니 '자기도 다른 인맥(에이전트)한테 사기 당한 것' 이라고 말을 바꿈.


여기서 몇가지 의혹이 발생합니다.


- 반기문 총장은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자기 이름을 팔아 1조 규모의 자산매각사업을 수주한걸 모르고 있었을까?

- 테러 위험에 대비해 철저하게 보안이 지켜지는 반총장의 스케줄을 반주현씨는 어떻게 상세하게 알고 있었을까?

- 반총장은 성완종 전의원과는 자주 만나긴 하지만 각별한 사이는 아니라고 했고, 동생 반기상씨는 성완종 전의원의 일방적 짝사랑이라고 주장함.

- 그런데 성완종 생전에 반기문 당시 외교장관이 사무총장이 된건 자기의 덕도 있다고 하고 다닐때 아무도 반박을 하지 않음.

  (당시 3차 투표후 성완종이 3위였던 스리랑카측 인사를 스리랑카 대통령 인맥으로 사퇴 및 반기문 지지선언을 하게 함으로서 총장이 되었다고 하고 다녔다고 함. 실제로 경남기업은 스리랑카 진출해있고 그쪽 정부와도 막역한 사이라고...)


고 성완종 전의원이 이완구와 홍준표 발목 잡더니 이제 반기문까지 끌고 가게 되는 셈일까요...

여야 모두 반기문 총장 퇴직하면 영입하려고 러브콜 보내고 있었는데...

충청포럼 해체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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