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5 12:04
저도 이상한 단어도 많이쓰긴 하는데
왠지 안쓰게 되는 단어들도 꽤 많습니다.
최애 같은 단어요.
최애는 국어사전에도 있는 단어인데 뭔가 간질간질한 단어입니다.
좋아하는 선수 같은거 얘기할때
페이보릿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저는 못쓰겠어요.
가장 좋아하는 선수, 연예인 이러면 되는데 굳이 영어를 쓸 필요를 못느끼겠어요.
그리고, 영어를 너무 섞어쓰는 사람도 많죠.
앞의 두 예야 그러려니 하고 그사람 타입인가 하는데 영어를 너무 섞어쓰는건 별로같습니다.
알파벳으로만 써놓으면 한자쓰는거랑 비슷한 느낌
2015.05.25 14:33
2015.05.25 14:59
심한 표현이죠. 순화시켜서 말장난 식으로 했지만 다들 알걸요.
어원은 아마 김영삼일지도...
2015.05.25 15:44
2015.05.25 15:57
저도 최근에 생긴건가 했는데 원래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효명세자가 "아마도 무중 최애는 춘앵전인가 하노라"
춤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춤은 춘앵전인가 하노라 라는 시조도 있네요.
https://books.google.co.kr/books?id=ZauqAwAAQBAJ&pg=PA351&lpg=PA351&dq=%EC%95%84%EB%A7%88%EB%8F%84+%EB%AC%B4%EC%A4%91%EC%B5%9C%EC%95%A0%EB%8A%94+%EC%B6%98%EC%95%B5%EC%A0%84%EC%9D%B8%EA%B0%80+%ED%95%98%EB%85%B8%EB%9D%BC&source=bl&ots=DRUgMkZ6zR&sig=C3UDP857-cuMEzMFROqhqwuEkjI&hl=ko&sa=X&ei=M8liVev_FcTAmQXWqYDoAQ&ved=0CBwQ6AEwAA#v=onepage&q=%EC%95%84%EB%A7%88%EB%8F%84%20%EB%AC%B4%EC%A4%91%EC%B5%9C%EC%95%A0%EB%8A%94%20%EC%B6%98%EC%95%B5%EC%A0%84%EC%9D%B8%EA%B0%80%20%ED%95%98%EB%85%B8%EB%9D%BC&f=false
2015.05.25 18:52
페이보릿이란 표현은 일본만화책에서 넘 많이 본거 같아요. 그닥 쓰고싶지는...
2015.05.25 19:49
'최애'는 저는 일본산 창작물에서 간혹 봤던 말이군요. 한자로 '最愛'라고 써있으면 바로 감이 오는 단어이지만 한글로 '최애'라고 쓰면 전혀 느낌이 안나죠. 한자를 안쓰게 되면서 자연스레 사장된 말인 것 같아요.
저는 게임 중계 등에 쓰이는 '관광'이라는 말을 어원을 알고나니 못쓰겠더군요.
그런 표현이 쉽게 쓰인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그런 것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