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0 22:23
갑작스럽게 출장을 가게 됐습니다.
아마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다음주에는 출발 할 것 같구요, 장소는 캐나다 토론토에요.
어쩌다 결정된 출장이라 일을 준비하는 것 만으로도 정신이 없는 상태인데,
이왕 멀리 비행기 타는 김에 일 끝나면 몇일 여행 하고 오라는 상사 말에 마음이 펄럭펄럭 합니다.
일단 일정은 이틀정도 토론토에서 일을 보고 2~3일간 자유 일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제가 여행을 좋아합니다만, 아직까지 아시아를 벗어난 국가는 가 본적이 없습니다.
또 영어 실력은 십여년 전 졸업한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에서도 더 떨어진 정도구요.
이런 조건에서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까요?
1. 여행은 무슨.. 일만 처리하고 곧바로 귀국.
2. 일 마치고 캐나타 토론토를 여유롭게 더 구경하고 귀국.
3. 뉴욕으로 밤 버스타고 건너가 유명한 밥집(?)과 관광지 몇 곳을 둘러보고 귀국.
영어가 전혀 안된다는 것과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두렵긴 하지만
(시간단위로 엑셀 정리해서 여행가는 스타일 이에요;)
평소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해서 기회다 싶기도 하구요.
혹시 이 나라들을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구체적인 루트나 숙소 정보도 부탁 드릴게요.ㅠ
2015.06.11 00:59
2015.06.11 08:20
토론토에서 뉴욕까지 차로만 9시간인데... 버스는 훨씬 더 걸리고요. 밤 버스타면 잠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해서 관광도 못해요. 그냥 편하게 토론토 구경하세요. 나이아가라는 차로 1시간 반쯤 되니까 하루치기로 갔다올수도 있지만요.
2015.06.11 09:28
기회가 있으시면 잡으셔야죠..
전 몇년전에 도쿄 연수가 수목금으로 잡혔었는데 교육파트 담당자가 '원하는 사람은 귀국 비행기표랑 여행자보험을 일요일까지 잡아주겠다, 그외 비용은 개인이 내라' 라고 해서 도쿄 이틀 구경하고 왔어요. 그런데 교육팀장이 나중에 '이런 일 다시 없을 것'이라고 한거 봐서 담당자 많이 깨졌을 듯.. ㅋ
(사실 회사 일로 출장 갔다가 회사가 비행기랑 보험 늦춰준뒤 개인활동하다 사고나면 회사 책임도 물어야 하니 교육팀장 입장에서는 당연한 반응이지만..)
2015.06.11 09:30
뉴욕은 너무 멀어요. 토론토 간 김에 토론토 구경 하세요!
돈을 벌기 위해 사용하는 외국어는 무지 어렵지만
돈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외국어는 무지 쉽습니다.
2015.06.11 10:41
2015.06.11 10:56
토론토 자체는 볼 거 별로 없는데 ㅠㅠ 출장 가셔서 일 끝난 다음 잠깐잠깐 봐도 괜찮아요.
저라면 아예 토론토를 벗어나서 도시 하나에 비행기 타고 가겠습니다. 특히나 한국과 직항이 있는 도시요. 그래서 비행기 타고 그 도시 갔다 하루 넘게 좀 구경하고 비행기 다시 타고 샤샤샥 한국 들어오면 되죠.
나이아가라 폭포와 천섬만 봐도 됩니다!!(자세한 건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