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2 23:47
2010년부터 연재됬던 치즈인더트랩의 홍설 역에 김고은이 캐스팅됬다는 기사를 오늘에서야 봤네요.
TVN에서 방송한다는데, 공중파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믿음이 가요. 공중파에서 방송했으면 뭔가 쓸데없는게 들어가거나, 꼭 필요한게 빠지거나 했겠죠.
김고은은 은교 이후에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잘 될런지 모르겠어요. 원작이 재밌다고 드라마도 반드시 재미있는 건 아니라서요.
솔직히 의외였기는 해요. 김고은이 홍설 이미지하고 딱 맞는 건 아니잖아요. 홍설 캐릭터라고 하면 뭐랄까. 일단 외모가 다른 캐릭터보다 돋보이는 면도 있고, 염색한 긴머리에 왠지 쌍커플도 있을것 같고 대학생에서 사회 초년생 그 사이, 뭐 그런 이미지인데, 김고은은 아직도 은교로 남아있어서 고등학생 막 벗어난 듯한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스팅을 한 데에는 뭔가 이유가 있겠죠. 나중에 몇회 보다보면 잘 되었구나 못 되었구나 나올테니 그때 판단하려고요.
그 뭐냐, 내일은 칸타빌레? 일본 유명한 만화를 드라마 했다가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진 그 드라마 있었잖아요. 원작 파괴만화라고 불리었기도 한 것 같은데, 그 드라마가 가장 욕을 먹었던게, 원작 모독죄를 지어서 그런 것 같아요. 미생도 잘 나가다가 작가가 개입한 시점에서 욕을 많이 먹었던 것 같고, 원작을 최대한 살리면서 드라마까지 살리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2015.09.03 01:47
2015.09.03 02:56
1.김고은이 요새 좀 안좋은 시기잖아요? 치즈인더트랩이 부활의 계기가 되길 빌어요.
2. 내일은 칸타빌레는 만화보다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드라마판을 따라했는데 차라리 만화 원작을 베이스로 독자적으로 해석했다면 결과가 더 나았을것 같아요.
2015.09.03 08:58
은교 보고 김고은에 기대를 했었는데 그 뒤 작품을 보고는 영 실망스럽더라구요. 작품이 아니고 김고은 연기 그 자체로요. 캐릭터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구나, 그냥 대사를 어색하지 않게 하는데 열중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연기를 잘한다는 것은 극 중에서 사람처럼 보이는 그 너머로 가는 것인데 그 지점으로 절대 못 갈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2015.09.03 10:40
저도 좀 아쉬워요. 팬들은 천우희를 밀었는데 천우희가 했으면 잘 어울렸을 것 같아요.
2015.09.04 05:14
누군지 몰랐는데 검색해서 사진보니 정말 홍설역할에 어울릴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풍기는 묘한느낌이 비슷해요.
2015.09.03 14:47
김고은 연기 잘 할 것 같은 인상인데 의외로 [은교]외의 영화에서는 감없는 연기자 특유의 답답한 멍한 눈빛이 보여요
2015.09.03 14:56
김고은, 흠 글쎄요. 딱 맞아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망한 캐스팅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결국에는 얼마나 캐릭터연기를 잘해주냐가 관건이겠습니다.
100%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홍설이라고 보기에는 살짝 너무 순해보인다고나 할까요.
나중에 적갈색 홍설머리로 염색하면 이미지가 좀 바뀔수도 있겠지요, 그나저나 홍설 머리색을 따라하려나요? 그것도 의문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