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는 남성의 전유물인가?

2015.09.07 00:24

catgotmy 조회 수:1726

한국에서 포르노는, 헤엄치는 물고기의 물 같은 겁니다.


그 안에서 살고 있지만 논의가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이미 논의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성매매는 논의 대상이 됩니다만 성매매 합법화를 논의하는 건 순서가 틀렸습니다.


성매매가 불법이면서 포르노가 합법인 나라는 있습니다.


하지만 포르노가 불법이면서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는 없습니다.


논의를 하려면 먼저 포르노에 대해 해야 합니다. 계단을 뛰어넘을수는 없어요.




포르노를 도덕적,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반대하는 의견을 보면, 여성에게 폭력적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물론 포르노는 여성에게 폭력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포르노는 중간지대에 있습니다.


정말 여성에게 폭력적인 것은 포르노중에서도 소수이고 매니아의 취향입니다.



물론 극한 설정의 포르노를 제외하고도 모두 다 폭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즐기는 문화에 수직적 폭력 요소를 전부 제하고 나면 정말 많은 부분이 사라질 겁니다.


그게 남성의 본성이 아니라고해도 지금 당장 없애버릴수는 없어요.


그리고 그 폭력은 남성이 폭력을 당하는 것에도 걸쳐있습니다.


많은 남성은 여성에게 심리적 혹은 물리적으로 당하는 것에 환타지가 있습니다.


공격하는 것과 공격당하는 것으로 환타지가 이루어져있습니다. 이건 개별 남자에 따라 다른 게 아니에요. 한사람 내에서 공존하는 겁니다.


포르노는 원인이 아니고 결과입니다. 남성의 환타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포르노가 실제 폭력을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만화나 애니 등의 아동 포르노가 아동에 대한 성폭력의 원인이 되는 건 아닙니다.


아동 성폭행범이 그런걸 좋아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걸 본다고 실제 아동에 대한 폭력적인 지향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이것도 단순한 문제는 아니지만요.



남성이라고 전부 같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이건 그저 부분적인 그림일 뿐이에요.


여성도 전부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여성은 포르노가 폭력성 기반이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합니다.


요새 한국영화의 남성 캐릭터들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할 겁니다.


드라마의 다정다감한 스타일에 끌리는 거죠. 단순하게 말하는 겁니다만.



그런 이유로 다정하게 연기하고, 잘생긴 배우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www2.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5482&sc_code=1437454705&page=125&total=3219


여성향 포르노라고 인식하게 되는거죠.


근본적인 차이는 없어요. 그저 약간 다를 뿐입니다.


폭력성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건 옳고 저건 그른 것이 아닙니다.




인기있는 남자 배우의 경우 여성만 가입한 카페같은 곳에서 이야기되거나


메갤 사이트 같은 곳에서도 이야기됩니다. 메갤은 거의 가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검색하다 봤지만요.



여성은 포르노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게 아닙니다.


야한 걸 보고싶은 욕망이나, 도덕적인 감성은 성별에 따라서 선천적인 차이는 없어요.


http://www.nydailynews.com/life-style/percent-women-70-percent-men-confess-online-porn-study-article-1.173109


뭔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성의 30퍼센트 정도는 인터넷 포르노를 본다고 하네요.




http://www.namrodang.com/bbs/board.php?bo_table=paper&wr_id=745


[시론] 포르노를 허하라



2001년에 나온 글인데 아직 이만한 글은 못 찾았습니다.




성매매 비범죄화가 아닌. 성매매 합법에 대해 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한국은 포르노가 불법인 나라니까요.


이렇게 포르노가 만연한 나라에서 이정도로 논의가 부족한 게 신기합니다.


제가 모르는 곳에서 열심히 논의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현재 인터넷을 돌아다니는, 자국에서는 합법적으로 생산된 포르노는 일반적으로 나쁜가??


전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강하게 긍정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할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올바른 시각의 포르노라는 표현은 아마 농담같은 걸 겁니다.


여성주의 시각의 오토메 게임,BL게임 같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09
126021 링클레이터 히트맨, M 나이트 샤말란 트랩 예고편 new 상수 2024.04.19 27
126020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4.18 111
126019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update daviddain 2024.04.18 97
126018 프레임드 #769 [2] Lunagazer 2024.04.18 39
126017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11] update 영화처럼 2024.04.18 401
126016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7] update 김전일 2024.04.18 251
126015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59
126014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04
126013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3] update 로이배티 2024.04.18 215
126012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181
126011 프레임드 #768 [4] Lunagazer 2024.04.17 57
126010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130
126009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update daviddain 2024.04.17 191
126008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128
126007 아카페라 커피 [1] catgotmy 2024.04.17 128
12600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4.17 347
126005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 [4] 로이배티 2024.04.17 265
126004 마리끌레르 영화제 예매 결과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수 2024.04.16 136
126003 프레임드 #767 [4] Lunagazer 2024.04.16 45
126002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 catgotmy 2024.04.16 2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