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Viktor Arak 씨가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번역: 


독일은 난민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지난 2년간 나는 거의 모든 "더 슈피겔" (독일 신문) 을 읽어왔지만, 요즘처럼 "더 슈피겔"이 재밌었던 적이 없었다. 이걸 봐라. 


1.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이 독일사회에 잘 동화하기 위해서는, 한 학급당 시리아 난민 어린이의 숫자가 둘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독일은 계산했다. 

2. 난민들이 독일에 도착한지 1년 안에 12%의 난민들이 노동시장에 편입할 것이라고 계산했다. 평균적으로는 5-7년 안에 노동시장에 편입할 것이다. 노동시장에 시리아 난민들을 편입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금이 얼마나 들 것인가도 독일은 계산했다. 

3. 독일의 건축안전기준은 지독히 높다. 저소득층 주거지 (각주: 난민들이 급히 들어와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서 이 안전기준을 완화하기 위해 법을 바꾸고 있다. 저소득층 주거지가 얼마나 필요한지도 독일은 계산했다.

4. 독일의 아름다운 국방장관 (Ursular von der Leyen)은 이민자들이 비숙련 노동시장에 대거 유입되기 때문에, 독일 청년들을 군대로 새로 편입시키기 위해서 지불하는 월급을 올려주지 않아도 될 거라고 계산했다. (독일군인들의 월급상승 압박은 독일 국방장관에게는 골칫거리였다)

5. 독일은 이민국 직원을 3천명 더 뽑아야 한다고 계산했으며, 시리아 어린이들이 입은 트라우마를 덜어주기 위해 3천명의 소셜 워커들도 필요할 것이라고 계산했다.


한 국가가 역사에 남을 도전을 받았을 때,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교육받은 사람들로 구성된 내각을 가지고 국가를 꾸려가는 방식은 바로 이런 것이다. 


배워라, 스웨덴. 배워라. 


How is Germany dealing with the refugee crisis? I have been reading literally every issue of Der Spiegel over the last two years and it has never been as interesting as it is now! Look at this: 1. Germany has calculated that for feasible integration, the number of Syrian refugee children in a school class should not exceed two. 2. They have calculated that about 12% of the refugees will manage to enter the labour market within one year of arrival. The average time to enter the labour market will be 5-7 years. They have calculated how much this will cost in public spending. 3. They are in the process of passing legislation to lower their extremely high building standards and to speed up building approval processes to build new low income housing. They have calculated how much of such living space is needed. 4. Their beautiful defence minister has calculated that due to the pressure on the lower end of the labour market caused by the migrants, she will not need to raise the soldiers’ pay to attract new German recruits (which used to be a problem for her). 5. They have calculated that they need about 3,000 more immigration officials and about the same amount of new social workers with child trauma competence. This is how a well run country with a cabinet of intelligent people with academic degrees responds to an historic challenge. LEARN SWEDEN, LEARN!


https://www.facebook.com/viktor.arak/posts/10153612378593134?fref=nf&pnref=story

https://www.linkedin.com/profile/view?id=ACgAAABsY64BmllOEzdWOUs7QMQxcsKdRaPia_A&authType=name&authToken=YiLz



--

소감:

1. 한국에서도 정책을 홍보하고 입안할 때 이렇게 통계와 예측과 사회과학에 기반해서 추진해야하는데... 

2. 한국에서도 북한 붕괴를 예상하고 마스터 플랜을 짜야하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10
126021 링클레이터 히트맨, M 나이트 샤말란 트랩 예고편 new 상수 2024.04.19 62
126020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1] update 로이배티 2024.04.18 134
126019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daviddain 2024.04.18 115
126018 프레임드 #769 [2] Lunagazer 2024.04.18 43
126017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11] update 영화처럼 2024.04.18 428
126016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8] update 김전일 2024.04.18 280
126015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70
126014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12
126013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5] update 로이배티 2024.04.18 227
126012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183
126011 프레임드 #768 [4] Lunagazer 2024.04.17 59
126010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134
126009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daviddain 2024.04.17 196
126008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128
126007 아카페라 커피 [1] catgotmy 2024.04.17 129
126006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4.17 348
126005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 [4] 로이배티 2024.04.17 268
126004 마리끌레르 영화제 예매 결과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수 2024.04.16 137
126003 프레임드 #767 [4] Lunagazer 2024.04.16 45
126002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 catgotmy 2024.04.16 2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