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2 05:20
오랜만이네요.
듀게가 요즘 좀 잠잠한 느낌?이네요.
간만에 저희 팟캐스트 홍보나 할까 합니다.
이제는 다 아시겠지만(?)
'영화는 알고 있다' 라는 영화를 메인으로 내건 온갖 지식이 난무하는 팟캐스트지요.
아직도 안들어보신 분은 한가하실 때 한번 들어보시면
별 쓸데는 없지만, 괜찮은(?) 지식들이 많을지도... 쿨럭.
홍보 안한 동안 쌓인 내용은
11회. 우리도 사랑일까 - 결혼제도와 사랑, 그리고 대안에 대한 이야기
12회.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 사회학자 오찬호 선생님이 출연하셔서 20대와 청춘에 대한 이야기
특별편. 영화는 보수적이다? - 제가 글씨라는 다른 팟캐스트에 나가서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에 관해 떠든 내용
13회. 사이비 - 종교와 개신교, 창조과학에 대한 이야기
등등이네요.
어떤 영화와 어떤 주제들을 다루면 좋을까 고민중입니다.
쌈박한게 있으면 추천해주시구요.
http://www.podbbang.com/ch/9350
저희 방송 출연하고 싶으신 분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들어보시고 의견 팟빵게시판이나 아이튠즈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다른 멤버들도 다 보니까 좋구요. 귀찮으시면 듀게에라도.ㅎㅎ
신나는 추석들 되세요. 추석이 신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ㅡ.ㅜ
저는 '일해라, 절해라' 하는 추석이 될거 같네요.
다음에 뵈어요.
2015.09.22 12:45
2015.09.22 13:23
저도 책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초청했는데 흔쾌히 나와주셨네요. 방송에서는 책에서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ㅎ
2015.09.22 13:56
2015.09.22 17:12
영화 <마이클 콜린스> 편 잘 들었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즈 그리고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지난 영국 총선과 작년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투표 때문에 이 동네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는데 덕분에 재밌게 들었네요.
다만…게스트로 나오신 분 얘기 중에 잘못 전하신 얘기가 있어서요^^;; 그 분은 전통적인 세습 귀족과 오늘날 훈장으로 귀족 작위를 받은 산업 부르주아를 혼동하고 계시더군요. 현 영국 토지의 80%를 귀족이 소유하고 있다니! 이게 무슨 얘긴가 하고 깜놀했네요@_@
여튼 그런거 아닙니다. 영국의 전통 귀족 계급은 이미 19세기 후반에 토지가격의 폭락으로 몰락하기 시작했고 1, 2차 대전을 계기로 인적으로는 떼죽음을 당한데다가…--;; ( 귀족 남성들이 대거 군인이 되어 최전선을 누빔;;) 전후 노동당 정권의 상속세 개정으로 경제적으로는 완전 몰락했구요. 정치적으로는 세습 귀족 작위를 가진 자는 피선거권을 박탈함으로서 현재는 어떤 공직도 가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송에서는 귀족원인 상원 얘기를 하시던데, 그들은 여튼 명예직에 불과하지, 직접적으로 정치를 하거나 권력을 누릴 수 있는 집단이 아닙니다.
이게 대체 무슨 얘긴가…하다가 대처 전총리 아들 마크 대처가 귀족이라는 얘기를 하셔서, 그 분이 뭘 혼동하는지 알았네요. 영국에는 한국에서 훈장을 받듯이 명예직으로 귀족 작위를 받지 않습니까…그 사람들을 다 세습 귀족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그런 식이라면 비틀즈도 귀족이고 해리 포터의 조앤 롤링도 귀족이고 셜록 홈즈의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도 일본의 소니 전 회장님도 귀족이겠네요^^;;
2015.09.22 18:13
그렇군요. 상원은 말씀하신대로 일종의 거부권을 제외하고 특별한 정치적인 힘은 없지만 그런 상징이 전혀 무시할수 있는건 아니다는 이야기같아요. 영국왕실도 마찬가지구요. 그분은 아마 상위층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배후에서 조종하는 영향이 크다는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많은 디테일(?)을 날려버리신거 같네요. 오해의 여지가 다분하고 많이 헷갈리는 부분인거 같아요. 정정 방송을 한번 해야겠네요.ㅎ좋은의견 감사합니다^^
2015.09.22 18:56
http://ch.yes24.com/Article/View/27880
이 분이 출연하셨군요. 이번에 새 책을 내셨네요.
오찬호 선생의 전작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를 얼마전에 독서모임에서 읽었었는데, 회원 중 20대 30대 회원들이 크게 공감하는거 보고 나름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군요. 저와 같은 40대들에게는 영~충격적인 얘기들이 쏟아져서 책 읽는 내내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다른 40대 분도 그렇다고 하셨고...;;) 뭐랄까...우리 세대는 그래도 이런 학력 차별 발언이 최소한 대놓고 얘기할 건 아니라는 인식은 있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