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5 11:31
어릴때는 액션영화를 좋아했습니다. 터미네이터, 람보, 로보캅, 다이하드, 슈퍼맨
폴리스 아카데미 같은 코메디나, 코메디가 섞인 SF인 백투더퓨쳐 등등
지금은 이것저것 아무거나 보게됐지만 그때는 취향이 좁았었어요.
(이상하게도 스타워즈에 열광하진 않았습니다. 지금도 아니고. 우뢰매나 후레쉬맨은 좋아했지만)
당시에 기준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쁜 배우가 나오면 본다.
그래도 지금은 <페어 게임> 같은 영화를 그런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진 않습니다.
다시 보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참 어릴때는 재미없는 영화도 잘봤어요.
그냥 신디 크로포드 때문에 본거죠. 당시 잘나갔으니까요.
매버릭은 페어 게임 정도의 영화는 아닙니다. 그럭저럭 재밌어요. 뻔한 영화지만요.
멜 깁슨 캐릭터와 조디 포스터가 이뻐서 영화를 골랐던것 같아요.
조디 포스터가 앙칼지고 도도한 캐릭터였죠. 조디 포스터는 이 영화를 어케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나쁜 녀석들>은 지금까지 제대로 안 본 영화입니다.
비디오대여점에 빌리러 갔는데 어리다고 못빌렸어요.
저는 단지 여신같은 티아 레오니를 보고싶었을 뿐입니다.
http://www.virtual-history.com/movie/photo/05/large/05458.jpg
(촬영도중인듯)
뭔가 어중간하군요. 아무튼 이런 기준으로 영화를 골랐던 사람도 많았을 겁니다.
2015.09.25 11:37
2015.09.25 11:44
이상한 영화 많았어요. 유주얼 서스펙트2 라는 제목인데 전혀 상관없는 시리즈도 있구요.
대여점에서 고를때 두근두근하던거 기억나네요.
2015.09.25 11:55
티아 레오니는 <패밀리 맨>을 보고 한동안 가슴앓이 하게 만든...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봐도 그 영화에서 가장 예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매버릭> 저는 꽤 재밌게 봤는데. 코믹하고 스토리도 나름 반전도 있고 그래서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5.09.25 11:59
저도 티아 레오니가 이거말고 무슨 영화를 찍었나 하고보니 패밀리맨이 있더라구요. 이 영화 두번정도 본것같아요.
매버릭은 그날 영화 세편을 몰아봤던 날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 영화만 대충 기억납니다. 당시엔 재밌게봤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2015.09.25 11:55
와 페어게임 추억 돋아요. 저 역시 신디 크로포드 때문에 봤지요. 연기 아무나 못하는 거구나 라는 당연한 사실을 절절히 깨닫게 해주심. 그래도 이쁘긴 이뻤어요ㅎㅎ.
2015.09.25 12:01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봐서 연기를 못하는지도 몰랐는데 지금 보면 알겠네요. 이쁘긴 이뻤죠.
2015.09.25 15:45
[매버릭]은 제임스 가너 주연의 원작 티비시리즈의 기억때문에 선택했었죠.
제임스 가너가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멜 깁슨도 원작의 이미지와 잘 어울렸습니다.
대여점에서 비디오 고를 때 뽑기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두근두근 플레이를 한뒤 만족도 하고 실망도 하고. 매버릭은 당연히 엄청난 블록버스터라고 기대했다가 실망한 기억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