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 17:29
2015.10.30 17:34
2015.10.30 17:37
2015.10.30 18:09
공감합니다. 식상하다고 하죠? 근데 그런 김혜진이라는 캐릭터를 하나 놔두고 장르만 바꾸면 미생이 나오고 인턴도 나오고 아침막장드라마도 나오며
하여간.. 저는 요즘 가끔 인생은 그걸 조명하고 바라보는 방식에 따른 해석의 차이라고 봅니다.
드라마는 한사람의 인생의 어떤 측면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다른 복잡한것들을 간소화 시켜서 만든 영상물일 뿐인것 같구요.
그녀는 예뻣다는 김혜진의 사랑에만 촛점을 맞췄죠.
장르만 바꾸면 개인적인 잡일을 자꾸 시키는 상사에 맞서는 꽂꽂한 여주인공으로 드라마를 만들수도 있고..
제가 말이 길었네요.
암튼..결론은 그렇다구요.
2015.10.30 18:22
저는 동거인이 보고 있어서 띄엄띄엄 지나가면서 보는데...
'황정음 이뻐졌네요?'
'화장하니까 이뻐졌다는 설정이에요'
'어, 그래도 고준희가 더 이쁘네'
'아무래도....'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
2015.10.30 18:43
음...대부분의 한드가 그런데 새삼스럽네요ㅎㅎ
2015.10.30 18:46
2015.10.30 19:46
저는 상당히 현실적이란 느낌도 들어요. 바꿔 생각해보면 인턴으로 채용되어 곧장 정직원에 가까운 일을 해내고 조만간 진짜 정직원이 될 것 같고 (심지어 이전까지 크게 관심도 없던 분야) 가외로 동화작가의 재능도 있어 보이고 강철멘탈에다 화장하고 매직펌만 하면 여주급 외모에 괜찮은 남자 끌어들이는 자력매력. 이 정도는 되어야 그나마 정직원을 노릴 수 있는 현 세태랄까...
2015.10.30 20:16
2015.10.30 20:01
2015.10.30 20:29
사실 원래 화장하기 전에도 충분히 이뻤습니다. 이목구비가 아무리 봐도 미인인 황정음 그대로인데 주근깨 그리고 폭탄머리 했다고 못난이 설정이라니...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화장도 주근깨만 있을 뿐 할 건 다 한 것 같았고 폭탄머리도 그게 그렇게 안이쁜 폭탄 머리가 아니던데.
2015.10.30 20:33
구구절절 동감!
제 소원이 안 예뻤던 여주인공, 끝까지 안 예쁜 채로 성공하는 거랑 같은 남자지만 (혹은 같은 여자지만) 그런 거 모르겠고, 사랑해!! 했는데 반전없이 진짜 동성인 거 보는 거에요.. = _=);
2015.10.30 20:33
드라마는 안보지만 재벌2세랑 부편집장 2명의 사랑을 받는 못생긴 시절도
충분히 비현실적이지 않았나요. 그때도 비현실적이 었어요. 재벌 2세가 요즘 세상에 신분 숨길수도 없고
제 작은 경험으로 보면 전혀 못생긴 인턴따위는 인간으로도 안봐요 =_=
못생겼다는 설정빼면 뻔하디 뻔한 한드 아닌가요
심지어 직장에서 일 잘하는 것도 한드에서 자주 나오는 설정이에요
2015.10.30 20:50
2015.10.31 17:59
갈수록 실망입니다. 예뻐진 걸 떠나서도 이야기 자체가 매력없이 산으로 가고있죠. 아마도 또한번의 큰 굴곡을 만들기 위한 숨고르기일테지만 그 굴곡마저도 무리수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그런데 거기 편집팀원들 사이에서 말하는 소설가 '텐'은 아마도 듀나님이 모델인가봐요. 40대 여자 소설가라는 것만 알려지고 아무 것도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작가. 딱 듀나님이잖아요. 그리고 드라마 내에선 아마도 황석정씨겠죠. 모든게 너무 뻔해졌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