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 정도된 TV가 맛이가서 TV를 새로 지른김에 덧붙여서 케이블도 달았습니다. 

요즘 놀고 먹고 있는 제 형편과 겹쳐, 정말이지 10년만에 보는 OCN등의 케이블방송과 IPTV로 볼 수 있는  VOD영화서비스까지. 그야말로 10년치 영화를 한번에 본달까.

리뷰는 아니고 최근-오늘본 몇몇 영화들의 간단한 잡담입니다.


-프리스트, 리전

도대체 말입니다. 프리스트는 왜 그렇게 만든걸까요. 원작의 재해석이나 오리지널 설정이 드문건 아니지만, 도대체 왜? 형민우씨의 세계관은 그래도 꽤 매력이 있지 않나요?

리전은 오래전 봤던 데몬나이트도 생각나고, 최근(이라고해봐야 수년전이지만)에 봤던 피스트도 생각나고..그런데 그 두 작품이 훨씬 좋았어요.


-섹스앤더시티2

와. 정말이지. 이 인간들은 왜 이모양일까요. 이건 뭐 안좋은 의미에서 전형들을 모아놓은 모양새입니다. 

막장드라마에 나올법한, 자기합리화가 대단하지만 멍청한 악역들이에요. 막장드라마라면 나중에 권선징악이나 참회라도 하지, 얘네는 주인공들이랍시고 뻔뻔하게 돌아다니기까지.  



*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전 밥 양-남녀차별 논란 자체가 그냥 분열조장용 낚시 갔습니다. 


일반적인 식당의 경우 메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밥은 공기밥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공기밥은 미리 준비되어서 보온되어 있고요. 대접이나 접시에 퍼주는 곳도 있지만 많진 않죠.

남녀 차이를 둔다는건 밥을 공기에 담는 작업부터 공기밥들을 보관하는 곳까지 나눈다는 얘긴데..........그게 참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렇게 나눠 담는것도 번거로운 일이고, 설령 대접등에 '퍼주는'곳이라해도 서빙하는 사람이 주문때마다 주방에 "공기두개 추가요"가 아니라 "남자 (공기밥)하나, 여자 (공기밥)하나 추가요"라는, 굉장히 긴 문장을 얘기해줘야합니다. 주방에서 나온 밥을 식탁에 서빙해줄때도 구분해서 나눠줘야하고요. 단순한 메뉴구분;XX시키신분이요?...뿐만 아니라 밥양까지 봐야하죠.


식당에서 일해보신 분 알겠지만 저 차이가 바쁠땐 엄청 짜증나고 일의 능률을 떨어트리는 작업입니다. 그렇게 나눈다고 대단한 비용이 절감되는 것도 아니고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큽니다. 사장이 분명하고 확고한 목표를 가진게 아닌이상 그런일을 할 가능성이 무척 낮다고 봅니다. 프랜차이즈에서 일어난 일이건, 개인사업자건 말입니다. 만일 저런 작업을 조직적으로 하는곳이 있다면...참...뭐라고 할 말이 없고요. 남녀차별을 얘기하기에 앞서서 말입니다. 그냥 일하는 사람들이 엄청 짜증나겠죠. 업종을 막론하고 손님들 상대로 장사하는 곳에서 표준화는 매우 중요한 일이거든요. 신속성의 문제도 있고, 차별싫어하는 사람들의 클레임을 방지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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