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에서 제가 원했던건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박근혜가 떨어지고 야권에서 대통령이 나오는 것


그렇다고 통진당이 되길 바랬던건 전혀 아니지만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둘중 누구이든

박근혜와 그 일당들의 세상보다 나을거라는건 확실했습니다.


친노를 혐오하게 된 건 그 대선 전후였습니다.


듀게 글 기억하시나요. 이젠 글이 안올라오는 분인데


"안철수가 박근혜보다 낫다는 게 팩트입니까?"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박근혜를 찍겠다는 친노인 사람의 말이었습니다.


아 그때 알게됐죠.

친노인 사람중에선 박근혜를 이기는 것보다

친노라는 게 더 큰 의미인 사람들이 있구나


친노로써 다른 정치인을 공격하고

친노가 공격당하면


"대안이 있느냐? 분열하려는 수작이냐? 새누리당 알바냐? 호남이냐?"

대안? 대애애아안?

대안이 있을때 그걸 걷어차버리고 박근혜를 불러온게 니들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선 당시 대안을 걷어찬 친노가 대애안?

대안을 걷어찬 문재인이 대애안??


(호남이냐? 가 제일 웃깁니다. 너 전라도냐?)


그 꼴을 매일 엠팍 불펜에서 보고있습니다.


친노에 대한 혐오야 전부터 있었지만

지난 대선부터 심해졌을 겁니다.


왜냐구요 우린 지금 그 선거에 져서

70년대로 돌아가는 막장 열차에 타고 앉아있거든요.


리그 오브 레전드로 치면

내말대로 한타해

아냐 내말대로 한타해


하다가 우물에 앉아있는 꼴입니다.

그 와중에 지말대로 한타하자던 치들은

우물에 앉아서 무슨 대안이 있느냐

그래도 내가 이팀의 체고시다

다 꿇어라


한타를 나 때문에 졌느냐

우리 팀 원딜이 딜을 제대로 안넣었다

원딜 때문이다.

원딜이 딜넣다말고 미국가더라


뭐라고? 미국갈때 고마워하면서 인사하지 않았냐고?

팩트 갖고와라 팩트

이런 라위 두개 낄 놈들을 봤나


내부총질 하지 말라는데

우린 내부총질 달인들 아니냐??


참았다가 터뜨리는 척 하면서

울컥하는 진정성있는 분노의 달인들 아니냐?


새누리당을 이기는것보다

2인자의 왕이 되는 게 더 중요한

쓰레기들 아니냐


라는 것들이

전부 지난 2012 대선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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