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금 부끄러운.

2015.12.16 21:57

잔인한오후 조회 수:2283

부유한 사회에서 가난하게 사는 것과 가난한 사회에서 소득은 낮지만 주위 사람보다는 좀 더 부유하게 사는 것 중 어떤 삶을 더 선호하는지 물었다. 참가자의 50퍼센트가 타인보다 더 부유하게 살 수 있다면 자신의 실질소득 절반이 줄어도 상관없다고 했다.

- 문명 그 길을 묻다, 169쪽


1_ 이마에 붙은 인용구는 글과는 별 상관 없는 내용입니다. 그냥, 오늘 읽었던 글 중 신경이 쓰였다던가 맘에 들었다던가 싶은 걸 놓아두려구요. 그런걸 추려놓는 재미도 있고. 글들이 생각없이 지나가버리는게 아쉽기도 하고. 글을 마음 놓고 쓰다보면, 옷을 한 겹 한 겹 벗는 느낌이에요. 이대로 있다간 얼마 안 있어 완전 벌거숭이가 되어버리겠구나 하는 그런거요. 그런 불안감이 살을 에이는 추위와 함께 다가오면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껴 입을게 없나 찾게 되죠. 보통 책을 읽거나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얊게 여러 겹을 껴 입은 사람이라거나, 두툼하게 하나만 입은 사람 같은걸 떠올릴 수 있군요. 아니면 허물을 벗는다거나, 털갈이를 한다거나 할 수도 있겠구요.


저는 무언가 결정을 하면, 혹은 약속을 하면 그게 이행되는게 편한 사람이에요. 예측하지 못한 1시간 늦은 퇴근보다, 예측가능한 주말 근무에 더 스트레스를 덜 받는 사람이라는 거죠. 그리고 세상에는 무언가가 딱히 결정되어 있지 않고, 모호한 순간들로 가득차 있어 그 때 그 때 채워 넣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죠. 하루 날을 잡아서 친구와 함께 놀기로 했는데 친구가 그런 친구라면, 전날 생각해서 이야기했던 계획들이 막상 갔을 때 그렇게 맞춰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저걸 선택하자, 이런 식으로 쉽사리 바뀌는 거죠. 저의 경우 며칠 전부터 몇 개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그 계획이 변경없이 진행되어야 하구요. 김치찌개를 먹기로 하면 먹어야 하는거에요.


오랜 기간 그런 친구 한 명과 함께 지내서 서로 공존하는 방법을 결국에는 터득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는 거에요. 나는 친구가 지금은 이렇게 말했지만 짧은 간격으로 변할 것을 믿는 것이고, 그 친구는 제가 지금 변하지 않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을 믿는 것이죠. 아 이 친구가 지금은 이게 싫다고 하지만, 언젠가는 그게 좋다고 말할 수도 있고, 또 언젠가는 다시 싫어할수도 있겠거니 하는거요. 한 번 싫다고 말한건 영원히 싫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 친구는 아 이 녀석이 지금 답답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답답하게 생각하겠지만 아주 느리게 바뀌고 한 번 바뀐 후로는 상당히 오랜동안 그 상태를 유지하겠지, 하고 생각하는 거에요. 이러면 좀 서로에 대해 답답함이 풀리죠.


어느 쪽도 딱히 옳거나 그른게 아닌거죠 뭐. 능수능란하게 변경 가능한게 좋을 때가 있을 것이고, 몇 십 년 후에 찾아와도 어제처럼 반기며 친분이 달라지지 않는게 좋을 때가 있는 것이겠죠.


아니 뭐, 이런 이야기를 같이 묶어 놓은 이유가 뭐냐면, 사람이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죠. 내용이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서 말이에요. 이렇게 글쓰기를 하거나 저런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거나 행동한다던가 해서 짧은 시간 혹은 긴 시간에 변하느냐 하면 그게 아니라는 거죠. 그냥 수 없는 실패를, 수 없는 반복을 상정해야 하는 거에요. 반복하면서 지겹겠죠. 혹은 이런 것을 반복해야 하나 싶은 것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깨달음 같은 것 말이죠. '아, 내가 이렇게 살았다니. 저렇게 살 수 있는데.' 이런 느낌을 반복해서 깨닫게 되면 화가 납니다. 아니, 알던 걸 왜 또 깨달아, 뭐야 대체 이게. 그런 느낌인데, 알고 보면 그게 당연하다는 거죠. 그래서 저도 좀 '또다시' 짜증을 덜 내기로 했습니다.


글쓰기의 제약 같은 것들 말이죠. '반복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떠나 보내는 거에요. 그리고 그 외의 다른 것들도. 저는 예전부터 어떤 특정한 주제를 혹은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던가, 대문자(정확히 이 단어인지를 모르겠지만)를 발견한 작가처럼 같은 주제를 또 쓰고 또 쓰고 또 쓴다던가 하는게 소름끼치게 무서웠습니다. 그건 그냥... 무서운 거에요. 마치,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고장난 기계 같은 거죠. 내부 톱니바퀴와 태엽이 뭔가 잘못되서,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게 두려웠습니다. 이제는 좀 덜 그래져서 그냥 막, 했던 말 다시 하려구요. 너무 심하면 누가 말려주겠죠 뭐. '아니 좀 너무 심한거 아닙니까?' 하면, 음 이제 이건 그만해야겠군 하고 생각하는 겁니다. 염려를 외주 주는거죠. (그렇다고 또 정줄 놓을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만..)


2_ 염불 외는 거죠. 최근에 글을 쓰면서 제가 느끼는건, 정말이지 무서워하는 것도 많다라는 거에요. 일단 무서워하는걸 구구절절 설명한 후에 그게 이제 언어로 굳어진걸 확인하고 넘어가는거죠. 아, 이런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도 힘들겠거니 싶기도 하고 한데 이제는 어쩔 수 없는 거구나 하고 받아들이게 되네요. 아, 어쩔 수가 없는 거군. 대신에, 연필을 깍아도 천 번을 깍으면 더 잘 깍을테고, 말을 꺼내도 두 번 생각하면 더 잘 말하겠거니 싶어요. 같은 내용도 반복하면 뭐가 좀 달라지겠죠.


매 번 글을 쓸 때 모든 글이 좋게 나올 일은 없겠죠. 어떨 떈 좋고, 어떻 땐 나쁘고. 그냥 그런 거겠죠.


생각을 많이 하고 글을 생각보다 덜 쓰면 더 나을 꺼에요. 보통 그렇죠. 그 양 켠을 얼마나 균형있게 유지를 하느냐가 사람이 얼마나 덧있어 보이는가 덧없어 보이는가를 가르겠죠. 질을 높혀서 완성품을 만드는 것보다 질을 낮춰서 완성품을 만드는게 훨씬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적당히 일 하는게 확실하고 완벽하게 일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거죠. 아, 평생동한 완벽하고 확실하게 일 한다면 그 쪽이 더 어렵겠지만. 그야말로 요령이라는 것이니까.


저는 글을 다 쓰고 나면 정말 참을 수 없어져요. 글을 지워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말이죠. 글을 완성한 직후, (그게 공개되는 글이라면) 글에서 멀리 도망칩니다. 봤다간 삭제해버릴테니까요. 댓글도 자주 그래요. 쓰고 나서는 '지울까? 지울까? 지울까?' 하면서 뒹굴 수 있는 곳에서 좌우로 뒹굴거립니다. 왜 그럴까 하면 제 자신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일 꺼에요. 저에게서 방금 떨어져나간 글은 저와 거의 흡사하고, 그건 정말 참을 수 없는 것이죠. 가끔 어쩌다가 훨씬 저에 가까운 부분이 떨어져 나갈수록 정말이지 어디론가 치워버리고 싶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흘러 글이 식었을 때 돌아와서 살펴보면 그럭저럭 괜찮아요. 그리고 나중에 잊고 있다가 한 번 보면 '내가 이런 글을 썼던가' 싶을 정도로 맘에 들 떄도 있고 그래요. 이상한 일이죠.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말 참을 수 없도록 글을 써야 한다구요. 그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일꺼에요. 어떤 면에서는 정말 속시원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3_ 오랫동안 포르노와 섹스에 관해서 생각해봤어요. 정확히 말하면 포르노와 섹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에 관해서요. 다시 덧붙이면 공-사적인 공간인 인터넷에서 그런 것을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catgotmy님 때문에요.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할 부분을 무시하고 생각해봤어요.


사실 전 포르노 소비자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가장 적합하지 않을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현대의 윤리관을 떠올려보면 달라진 부분들이 많아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취향존중은 다수의 윤리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역설적이게 취향존중을 하지 않는 사람은 윤리적이지 않는 사람이 되는거죠. 왜 역설적이냐면 전까지는 특정한 취향에 대해서는 불호를, 특정한 취향에 대해서는 호를 표현해야 윤리적인 사람이었기 떄문이죠. 선악이 있는 윤리관 말이에요. 하지만 어쩌면... 취향존중에는 미분화가 함께 가고, 취향을 공유하는 것과는 멀어질 수 있겠죠. 표현 할 수 없으므로 동료를 찾기 힘들어지는 것이요. 변수가 증가함으로서 PC한 농담을 하기도 힘들어지는 동시에, 자기 취향을 나눌 사람을 찾기도 힘들어지는거죠. ([보편]적 취향이라는게 끝까지 남긴 하겠지만...)


좀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가끔 독일이 승리한 세계를 떠올려봐요. 우생학과가 대학에 남아 있고, 효율성이 최고인 세계 말이죠. 우리는 실재하는 모델과 이상적인 모델 양 쪽을 가지고 따라가길 편해하는 편인데, 국가적 실제 모델이 독일 같은 거였다고 생각해보세요. 교육을 통해 생산능력이 효과적으로 증진되지 않을 사람들을 전부 짤라서 국가 재정을 아끼고, 가장 성장폭이 높은 사람에게만 투자한다던가 그런게 당연한 사회를 말이죠. 현대 한국은 적어도, 미국이 괜찮은 모델이었고, 북유럽이 엄청나게 멀긴 하지만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앞으로 유럽이 망하고 중국이나 러시아가 흥한다던가 해서 중국/러시아 모델이 최고 모델 이런 세계를 생각해보세요, 으악!) 아프리카에서는 정말 한국식 경제발전 (그래요, 수많은 세계의 독재자 중에서는 특수한 요건들 때문에 독보적인 면이 있는건 인정할 수는 있지만 말이지만.. 그게..) 모델을 따오기도 한다구요.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런 이상이 그나마 공감할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남의 성적인 호불호를 알게 되는 것은 불쾌한 일에서 불편한 일 사이겠죠. 앞으로 갈수록 딱히 성적이지 않아도 호불호는 사적인 일이 되어 언급하기 힘들어지는 구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저도 간단하게 말해서, 누군가가 자위를 목적으로 볼 동영상의 호불호를 알고 싶지 않아요. 그건 왜 알고 싶지 않은 걸까요.


그냥 좀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많은 호불호들이 앞으로 '말해지지 않을 것들'의 지위를 차지할 거 잖아요. 보통 남의 호불호는 들어봐야 의미가 없고 정보값이 되지 않는 것으로 분류가 되죠. 그런걸 들어주는 것은 사실상 그 정보값 자체보다는 그 사람이 맘에 들어서, 그걸 말하는 사람의 논리 구조를 이해하고 싶어서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혹은 그 특정한 주제의 가치평가체계 같은게 궁금할 수도 있고. 누군가 책에 대해 평가를 내릴 때, 내가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책을 해체하고 이해한다면 그리고 그걸 설명한다면 충분히 들을 이유가 생기는 것이겠죠. 그 회로도를 훔치기 위해서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알 것도 같아요. 어쩌면, 사생활적 깊이와는 관련 없는 부분인거죠. 알기 싫어도 인간의 성적 매력과 인간 그 자체에서 가장 바깥, 혹은 가장 속 혹은.. 음 가장 기저에 있는 동물에 가까운 그런 부분을 평가하는 방식을 알게 되어버리는 것일테니까 말이에요. 성별로 분류되어 가장 자기가 선택하지 않고 가지게 되는 신체에 대한 평가를 낱낱히 혹은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걸 굳이 알거나 듣고 싶지 않은 거죠. 금붕어를 해부하듯, 개그를 해부하듯, 인간이 해부되어버리니까요. 게다가 심지어는 연기.


외모 평가도 마찬가지죠. 가끔 듀게에 인종차별적 외모 호불호가 올라 오잖아요. 거기서 핵심은 인종차별일까요? 인간의 외모를 해체할 때 인종에 기대는건 어쩌면 게으른거죠. 인종이라는 속성을 벗어나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외모적 특성이 있을거잖아요? 그리고 그 작은 부분과, 그를 잇는 구조 자체, 말할 수 없는 혹은 해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싶)는 아우라 같은 것들. 저는 사실은 좀 더, 모든 것들을 좋거나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좀 더 예민하게 말할 수 있어야겠죠.


4_ 저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고, 좋아하는 캐릭터의 속성이 있어요. 그런데 그걸 말하는건 죽을만큼 부끄러운 일이죠.


(그러고보면 듀나님은 독보적으로 대단하시군요. 아닌가.)


5_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부연 설명하는건 자기를 간지럼 태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가끔 정말 잘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안전하게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 법을 닦고 있어요. 그것은 안전하게 싫어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법과 똑같구요.


6_ 어제는 힘을 내서 밖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글에서 도망가려구 했기 때문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보통 집에 들어오면 이른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세계가 멸망한 것처럼 밖으로 다시 나가질 않았거든요. 현관문은 다시 출근할 때까지 열리지 않으리라-, 같은 것이랄까. 근데 잘도 저녁 늦게 밖으로 나서게 되더군요. 그건 마치 사형선고 받은 사람의 사형일을 좀 더 앞당기는 것에 동의하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구요. 오늘 잠들 시간이 12시인데 9시에 나가면 10시에 들어오고, 1시간이 앞당겨지잖아요. (이상한 계산법에 태클 걸면 안 됩니다.)


그래서 얻을 수 있었던건, 10년 넘게 운영하는 개인 빵집이었어요. 우유 식빵과 카스테라, 허니브레드, 딸기잼을 사서 들어왔죠. 심지어는 바로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ㄷ자를 그리며 먼 길을 돌아 들어올 수 있었어요. 제가 여기로 이사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마는, 이 지역과 조금 더 화해한 기분이었어요. (1년은 안 됐지만 6개월은 넘었으니, 좀 서운한 사이라고 할까요. 그 정도 알고 지냈으면 서로 말도 트겠지만 제가 저인지라) 그래서 제과점 이외에도 온갖 잡동사니를 파는 곳이랑 청과상과 몇몇 음식점들을 더 알아놓고 왔지요. 이런 추운 겨울날 저녁 나가서 그런 곳을 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그래도 조금만 힘을 내면 가능할 것도 같은게, 퇴근하고 나서 밥을 사먹고 카페 같은 곳에 가는 거 어쩌면 될 것도 같아요. 하지만 아까의 계산법에 의하면 사형일을 바로 내일로 당겨주세요, 하는 것과 같잖아요. 집에 들어가면 바로 잠들어야 한다니, 좀 더 미적미적대면서 내게 헛되히 쓸 시간이 이렇게나 있다고 하며 시간의 풍족감을 누리고 싶단 말이죠. 근사한 카페(12시 문 닫음)를 하나 알아놓았는데도, 집에 들어가는 사이에 칼바람을 맞아야 되는 대다 옳지 못한(?) 딜을 사형집행인과 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잘 안 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요즘은, 동네 친구를 어떻게 만들 길이 없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같이 카페에 앉아서 서로 자기 할 일 하다가 들어가는 거 말이죠. 아, 그래도 인간적으로 요즘은 너무 춥잖아요. 일단 텔레포터가 만들어지면 고려해봅시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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