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5 15:34
2016.04.15 15:45
2016.04.15 15:46
전반적으로 다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천정배를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과거 무척 좋게 보았던 정치인인데, 안산 버리고 서울 시장 출마할 때부터 이상하더니 이번 총선에서는 시대착오적인 지역주의에 기댄 끔찍한 정치인이 되어 버렸더군요. 왜들 이렇게 망가지는지 모르겠습니다.
2016.04.15 16:44
안타깝죠. 노무현이 대통령에 도전한다 했을 때 최초로 지지선언했던 그 천정배는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법무부장관할 시절부터 정치감각 참 없으신 양반이구나.. 하며 혼자 한숨 많이 쉬었습니다. 머리는 좋지만 정치감각 부족하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시대정신은 권력욕이 모두 잡아먹어 버리고. 찾아보면 이런 정치인 은근 많은데 천정배는 인간적으로 이렇게까지 하면 안되는 사람인데 이번 행보는 안타까움을 넘어 솔직히 화나더군요.
2016.04.15 15:52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2016.04.15 16:25
잘 읽었습니다. 총선 이후 읽은 관련 글 중에서 제일 맛있게 읽었어요.
2016.04.15 16:36
근데 벌써 일부 사람들이 안철수당 못 잡아먹어 안달들인데 제발 그러지들 말았으면 좋겠네요. 미우나 고우나 힘 합쳐서 새누리부터 물리치고 볼 일이니까요. 새누리를 확실히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시키고 나서 서로 죽일듯 싸웠음 좋겠는데, 왜들 그렇게 생각이 짧은지...
2016.04.15 16:38
어차피 호남 사람들의 최대 염원은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진짜로 민주당을 영원히 버릴 일은 없습니다. 정권교체에 불리하게 보인다 싶으면 가차없이 보이는 정서, 그게 호남사람, 호남출신들의 전략투표의 본질이니까요. 그러니, 둘이 서로 이전투구하는건, 그러한 호남민심이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민주당이 호남에서 득표를 못한것도 아니죠. 30~40%씩은 받고 졌으니. 광주 북갑처럼 병신같은 공천을 한 곳은 개 참패했습니다만, 이건 말 그대로 병신짓이었으니까. 이번에 가장 지역구 공천에서 실수한 두 곳이, 홍의락과 광주 북갑이라고 봅니다.
2016.04.15 16:46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안철수는 밉보인 정도라 아닌 지라. -_-;;
선거 직후니까 저도 그렇고 이러쿵저러쿵 한마디씩 하는건데 20대 개원하고 올해가기 전에 정치판도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가 있을테고 유권자들도 생각들이 많이 정리될 듯 싶어요.
2016.04.15 16:50
저도 안철수 정말 싫어합니다. 없어져야 하는 인물이라고, 남자 박근혜라고 생각하는걸요. 개표방송 막판에 부평갑 보면서 문병호를 응원해야 하나 정유섭을 응원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요. 도리로 보면 문병호인데, 감정으로 보면 정유섭이 이기길 바랄 정도. 그러나, 지금은 그런 감정을 앞세울 떄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이렇게 말 했습니다.
2016.04.15 16:54
크앙. 저도 그랬어요. :)
맞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선거 직후인 지금 양쪽 지지자들끼리 북적북적 한바탕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해요. 이러면서 서로들 감정 정리하고 생각도 정리하고.
2016.04.15 16:48
마지막 문단 100% 공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의당 너 임마 힘내자!
2016.04.15 17:56
저는 다 망해 자빠져도 정신 못 차리고 위기의식 못 느낄줄 알았는데
용케도 국민들이 정신차린 거 보고 참 의외였네요.
2016.04.15 19:00
2016.04.16 00:16
재미있는 분석 잘 보았습니다. 정치평론한다고 껄떡거리며 언론에 헛소리하는 분들보다 훨씬 좋네요.
1.국민당의 선전은 말씀하신대로
선거제가 1인2표제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지 안철수가 좋아서나 국민당이 이뻐서 나온게 아니지요. 투표장에 가는 사람들은 딱 두부류지요. 여당성향과 야당성향. 이런 정치적성향조차없으면 아예 투표를 안합니다. 여당성향인분들은 1번찍고 야당성향인분들은 2번(물론소수의 진보정당 지지자도 있으나 미미하니 논외로 치고)을 찍는데 이들이 이뻐서라기보다 찍을놈은 없지만 성향상 관성적으로 그렇게 찍습니다. 남은 한표는 고민하다 제3당에 주는데 그게 이번엔 국민당이었던거죠. 그뿐입니다. 어차피 국민당도 그밥의 그나물이지만 빌어먹을 1,2번보단 힘이 덜 세보이니 좀 모자란 놈 쪽에 한표 주었던 것이지요.
2. 안철수의 호남싹쓸이
안철수에겐 향후 커다란 독이됩니다. 앞으로 정치는 지역색을 지워도 시원찮은 판에 낡은 정치틀을 답습하니 본인이미지와는 정반대의 상태가 되어버린거죠. 1번성향유권자는 앞으로 안철수는 과거 그들이 혐오하던 절라디언이 생각나 절대 안찍어줄거고 2번 성향유권자는 확고한 그들의 후보가 있으니 안철수로 갈일은 없지요.
3. 문재인은 너무 착하다.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비현덕같은 문재인이 한편으론 좋지만 다른한편으론 정치인으로 적합한가에 관해 회의를 갖고있는게 사실이죠. 조조같은 맛이 아쉽다랄까. 그럼에도 이젠 착한대통령한 번 가져볼때도 되지않았나 싶네요. 대통령은 상징성이 아주 강한 존재이니 그가 대통령이되면 그가 살아온 인생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아주 클 것같네요.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이지요. 어차피 일은 실질적으로 그 밑에 관리들이 대통령보고 하는거고.
2016.04.16 03:27
2016.04.16 09:29
2016.04.16 09:38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2016.04.16 12:20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