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2 23:45
2016.10.23 03:36
2016.10.23 12:17
감사합니다 :D 캡쳐하다 맨아랫부분이 좀 잘렸군요;
맨 아랫줄이 '모텔까지 왔으면 말 다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필독! 이었는데 뒷부분이 잘렸네요 >_<;;
2016.10.23 06:15
2016.10.23 12:20
그건 무능한 지도자들로 인한 스트레스를 차로 달래기 위한 필사의 생존전략... 양웬리가 차가 아니라 진한 에스프레소 같은 거 즐겨먹었으면 카페인 중독으로 병사했을 듯;;
2016.10.23 09:19
2016.10.23 12:22
상대의 동의를 구하고, 자신의 해석에 따라서가 아니라 상대의 명시적인 표현에 따라 행동하는 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닌데 말이죠.
2016.10.23 11:03
별로 적절치 못한 비유, 굉장히 아마추어스런 발상 같네요. 같이 차 마시는 것 하고, 성교는 비유하기에는 너무 다른 개념 아닌가 싶네요.
2016.10.23 12:23
'함께' 하는데 상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2016.10.23 11:14
2016.10.23 11:35
이게 맞죠. 섹스는 저런 개념이 절대 아닌데...
상대가 거부함에도 강압적으로 하는 게 성폭력이잖아요. 차라리 그 거부의사에 대한 캐치에 대해서 강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2016.10.23 12:30
거부에 대한 강조보다 명시적 동의가 없는 모든 상황은 일단 거부로 간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죠. 만화에서 나오는 '어, 글쎄...'라거나, 대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거나, 동의했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다거나, 동의했지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면 일단 모두 거부로 간주해야 합니다. 남초 사이트 같은 데서 농담삼아 '꽃뱀에 물리지 않는 방법'이라고 도는 말 - 각 단계마다 '손잡아도 될까요?', '키스해도 될까요?', '삽입해도 될까요?'를 물어보고 상대의 동의를 구한 뒤 녹취해야 한다는 게 어쩌면 정답인지도 모릅니다. 로맨스는 없겠지만, 상대의 애매한 제스쳐를 동의로 해석하고 달려드는 것보다는 최소한 안전하죠.
2016.10.23 13:19
2016.10.23 18:50
2016.10.23 12:33
항상 명시적인 동의가 존재했던 관계만을 가져왔던 입장인지라 본문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모르는건 아닌데, 섹스를 차마시는 행위와 비교한건 좀 찜찜하군요. 비유의 목적자체는 동의하는 바이지만 음료마시는 것과 성교행위가 동일한 무게를 가질리가 없는지라...뭐 이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향한 투덜거림이긴 합니다.
2016.10.23 12:41
가벼운 행위인 상대와 차마시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연히 상대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을 상식으로 생각하면서, 이보다 훨씬 무겁고 중요한 문제인 섹스에서는 오히려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꼬집으려는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술먹고 의식 없이 쓰러져있는 사람에게 강제로 차를 들이부어 마시게 했다는 얘기는 듣도보도 못했는데, 이와 관련된 성범죄 얘기는 자주 접하잖아요. 함께 차 마실 때 정도의 상식이라도 갖추었다면 일어나지 않는 일이겠죠.
2016.10.23 12:52
동영상으로도 보시죠. 그리고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다보면 참 이렇게까지 떠먹여주려고 해도 뱉는 이들도 굉장히 많다는 게 보입니다.
2016.10.23 13:16
원본이 이거였군요. 링크 감사합니다 :D 고기 잡는 곳에 데려가 고기를 잡아서 요리해주고, 입에 넣어줘 턱까지 움직여주는데도 끝내 뱉어내는 사람들도 참 많죠... 입을 억지로 벌려 목에 깔때기를 꽂아넣고 물고문하듯 들이부어야만 삼키게 되는 걸까요?
2016.10.23 13:27
그렇게 주입시키려고 하면 '외 날 죽이려는 고야! 않 되! 이 삶인마!' 하면서 '패미니스트의 악행', '진정한 여성주의' 하면서 온갖 개난리를 칠 거라는데 오백원 겁니다.
(오타는 의도된 바입니다)
2016.10.23 12:59
개저씨, 한남충들은 차의 비유도 이해를 하거나 동의를 못할겁니다. 감히 내가 차를 끓이게해? 부터 시작해야힐테니까요.
하지만 그 정도 쓰레기급들은 평소에더 재수없음을 팍팍 티를 내고 다녀서 구별이 가능하고 사전에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문제는 차는 이해하지만 섹스는 차와 다르다고 섹스의 과정은 다르다고 100%의 동의가 아니라도 하다보면 다 좋아하게 되어 있다는 어디 근본도 없는 지식과 믿음을 갖고 있는 양아치들이야말로 정말 위험한 사람들이죠.
2016.10.23 13:21
그런 사람들이 가장 위험하죠. 이 영상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떠먹여주기 위한 거고요. 왜 훨씬 중차대한 문제인 섹스 문제에서 차마실 때 만큼의 상식도 갖추지 못하는 걸까요? 특히 요즘은 상대의 동의 없이 함부로 달려들었다 인생 X되는 사건들을 많이 보고 들었을텐데 말이죠.
2016.10.23 13:04
니들이 그렇게 알아들어처먹질 못하니 하다못해 이렇게 "차 마시는"것으로라도 설명해줄테니까-거기에 만화를 곁들여서- 좀 생각해봐라......유툽 리플에서 제일 웃긴게 내가 한국에서 연애좀 해봐서 아는데....로군요 하하하
2016.10.23 13:23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떠먹여주는대도 이해 못하고 뱉어내는 댓글들을 영상 만든이가 읽는다면 몸에서 사리 생기겠어요...=_=;;
2016.10.23 15:17
2016.10.23 15:29
읽어주셔서 감사 '3')/
2016.10.23 15:41
2016.10.23 17:24
섹스라는 게 무슨 성관념을 체크할 수 있는 그런 게 아니에요.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대충 알겠는데, 답답할 따름입니다. 그냥 알아서들 하면 되겠죠, 뭐...
2016.10.23 18:52
2016.10.23 16:54
'글쎄 너에게 차를 끓여주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텐데...'
라고 말하면 극소수에겐 재밌는 펀치라인이고 본질적으론 저열한 반응이겠죠.
자, 저는 말했어요. 저렇게 대답하는 건 나쁜 짓이라고요. 저는 저 영상에도 동의하고 글 올려주신 분의 논지에도 동의해요.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이 글에 달린 몇몇 분들의 댓글에서 재밌는 현상을 봅니다.
되게 일반적인 현상이기도 한데, 사람은 메시지 자체가 아니라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의 태도 때문에도 화를 낸다는 거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개독 아줌마라든가.
왜 많은 정의로운 분들은 이걸 모르는지 궁금할 때가 많아요. 그 바닥에 경영이나 홍보 전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나요?
대충 자극적으로 나는옳고너는틀리다공부는셀프다 를 주제로 핵심적으로는 옳지만 태도는 무례한 이야기를 마구 한 뒤에
거기에 발끈한 사람들에게 갑자기 준엄한 심판자가 되어서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만 보는구나. 공부는 셀프로 하여라.'고 설교하는 게
순간적인 도덕적 우월감을 얻는 거 이외에 어떤 좋은 점이 있나요?
일베의 무례한 행동은 미러링으로 똑같이 따라하고, 나의 무례한 행동은 알아듣지 못하는 너희들 떄문에 몸에서 사리 생기고... 하하. 편리해요 증말.
(이런 얘기 하면 주로 달리는 말이 '그동안 좋게 좋게 좋은 말로 해 봤는데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우린 거친 행동을 하기로 했다!'
뭐 이런 페미닌 전사 선언인데... 그건 좋은 말로 했던 게 아니라 기존의 접근 방식이 무능했던거 아니겠어요?
무플보다는 악플이 나으니 무례한 게 더 낫다면 낫긴 하네요. 약발은 금방 떨어지겠지만.)
2016.10.23 17:32
페미닌 전사라고 하면 모욕을 주는 발언입니다. 페미니스트라고 확실히 명기해야 돼요.
2016.10.23 17:38
2016.10.23 17:48
말하고자하는 의도는 잘 알겠으나 뒤에 페미니스트 얘기는 뺐으면 더 나았겠군요.
요점은 예의의 문제지 남녀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근데 님께서 지적하신 부분이 확실히 와닿긴합니다. 특히 요즘은.
뭐랄까? '예의'라는게 이 게시판에선 '논쟁중에 예의는 무슨. ㅈ빤다고 지키나?'이런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거든요.
뭐 '관리'라는 개념이 없는 '정글'에 가까운 게시판이다보니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요.
2016.10.23 18:55
2016.10.24 00:26
물 끓이지마 X새X야!
이것이 제가 평생 겪어온 일이었습니다. 후후...
전 그저 찻잎이 담긴 병에 눈길을 줬을 뿐인데 말이죠.
그래요 차 마시는 것과 똑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