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9 00:32
2017.01.19 02:36
2017.01.19 09:22
여자가 일을 하려는 게 왜 욕심일까요. 왜 육아가 여성의 몫인게 디폴트일까요. 노동시간을 늘리고 임금을 줄여서 이익을 보는 것이 누구일까요. 야근시간을 고용으로 전환시키는 단순한 해결책을 두고 왜 이런 비극을 겪어여 할까요. '비정상의 정상화'가 달리 있지 않은데 말이죠.
2017.01.19 10:23
2017.01.20 05:59
공감합니다. 다만 이 문제에서 여성이라는 변수의 영향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7.01.19 10:20
이러니 100년 뒤면 한반도에 천만의 사람들만 살게되는거죠....
2017.01.19 10:23
2017.01.19 10:31
2017.01.20 05:50
2017.01.19 20:24
2017.01.20 05:56
2017.01.20 13:07
영업부서와 지원부서의 유기적인 호흡을 맞추는게 이상적인 건 사실이죠.
하지만 영업부서에서 지원부서에게 '매출은 우리가 올리니까 니들은 우리 뒤치닥거리나 잘하'라거나, '일도 별로 안하는 것들이 책상머리에 앉아서 편하게 월급받는다'거나, '우리는 영업뛰느라 바쁘니까, 니들이 우리대신 교육시간이랑 봉사시간 다 채워넣어라'거나 한다면,
게다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지원부서가 영업까지 뛰어도 '넌 지원부서니까 하던 업무까지 책임져'라거나 '애초에 넌 지원부서니까 영업뛰더라도 임금 차이는 감수해라'고 한다면, 누가 지원부서를 자원할까요?
영업부서와 지원부서의 유기적인 호흡을 맞추려면 지원업무도 영업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받는 분위기가 먼저 갖춰져야 하겠죠.
모든 직원이 영업에 매달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영업부서가 지원부서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도 곤란합니다.
비유와 달리, 실제 회사에서는 오히려 관리직인 지원부서가 영업부서보다 우위에서 이것저것 지시를 내리곤 합니다만.
2017.01.20 14:29
답답했던 부분이 시원해지는 댓글이네요.
2017.01.20 19:43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하나 있어요. 그것은 바로 "업무의 성격"이라는 것입니다. 필드영업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빛이 납니다. 그러나 지원이나 관리업무는 별로 티가 나지 않아요. 잘하면 본전이지요. 업무특성상 그래요. 예를들어 보면 마이클 조던이 날리던 시절 시카고 불스에는 스카티 피펜이라는 선수가 있었지요. 조던만 가지고는 아마도 시카고 불스가 챔피언에 오를 순 없었을 겁니다. 피펜이라는 뛰어난 수비형 포워드가 온갖 궃은 일은 다 했기 때문이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렇죠 호나우두라는 뛰어난 공격수가 있었지만 박지성같은 선수들이 뒤치닥거리를 확실하게 해줬습니다. 그러니까 챔피언이 되는 거지요. 피펜이나 박지성이 나도 이제부터 영업좀 하자고 나섰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뻔하지요. 이들은 팀에서 궂은 일을 담당하니 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진가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알지요. 팀에 없어서는 안될 보배같은 존재라는 것을. 단지 화려하지 않을 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한쪽이 바깥일을 보면 다른 한 쪽은 빛이 덜 나더라도 지원업무를 충실히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야 시다바리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 굳이 그런 모르고 하는 이야기에 흥분하거나 부화뇌동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요.
5급 사무관이라는 직위를 얻기 위해 그 여자분은 어떤 노력을 했을지 가볍게 무시하는 발언이죠. 세 아이의 엄마는 그 어렵게 얻은 지위를 유지하면 안 되는 건가요. 제대로 일하고 싶었던 그 분의 마음이 저는 너무 절절히 이해가 되는대요. 야근도 제대로 못하는 부자유..
문재인대표님이 이 문제에 대해 적절한 언급을 해 주셔서 저는 너무 감사하고 대통령이 되신다면 이 야근문화 반드시 바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