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0 08:00
제가 글솜씨가 참 부족한 모양입니다
제 질문에 대해 답해주신 분은 아무도 없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토론에 나가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돌려까는 것이 아니고 그냥 질문이에요
1. 지지율과 관계없는 당의 정책 홍보
2. 부동층에 지지를 호소
(그렇다면 타켓층은? )
3. 민주당의 정책을 진보쪽으로 견인
저는 정의당의 타켓층이 보수 - 진보 사이의 유권자라고 보는데 이것에는 동의 하시나요?
아래 이야기한 바와 같이 어제 토론에서의 심후보 전략이 이들을 공략하는데 효율적이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17.04.20 08:39
2017.04.20 10:44
아 아래 글하고 연결하는 글이라 설명이 부족했네요
편의상 수구 - 보수 - 진보 (새누리당 - 민주당 - 정의당) 으로 분류했습니다.
2017.04.20 08:43
정의당이 길게 보고 가려면 어제 심상정의 문재인 공략은 오히려 적절했다... 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워낙 사정이 어려운 당이라 당장의 탈당 러시가 가볍게 보아 넘길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이대로라면 언제까지나 정책 홍보만 하면서 정작 중요한 선거에서는 매번 표를 민주당에게 양보하는 당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당에 존재 가치가 있을까 싶습니다.
2017.04.20 10:48
도야지
문재인과의 정책적 차별화를 의도 했다면
문재인을 까는 것 보다 홍/유를 까는 것이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예를 들어 국가보안법 문제에서
문재인에게 국보법 폐지 왜 못하냐 하고 공격하는 것보다
홍에게 국보법이 왜 필요하냐 난 국보법을 당연히 폐지하겠다 라고 이야기했다면
문재인을 비판적 지지하던 사람이 문재인의 선명하지 못한 태도에 실망할 수도 있겠죠..
저같은 일개 소시민보다 정치감각이 더 없으신 듯...
soboo
홍유를 까봤자 차별화 효과 제로죠. 이미 모두 다 전혀 다를거라고 전제하니까요. 지지층 자체도 전혀 겹치지 않고. 즉 심상정이 가장 차별화가 필요한건 문재인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가득이나 도매금으로 좌파 취급 받는데 이 참에 심상정에게 각을 세우고 공격 당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중도보수층 입장에서 아.... 문재인이 좌파 아닌갑네? 할지도 모르죠. 2012 이정희보다 2017년 심상정이 훨씬 더 문재인에게 플러스가 되는겁니다.
도야지#soboo: 아뇨 홍/유 지지층을 빼오라는 것이 아니고 비판적 지지자들에게 수구표를 의식해 강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문재인과의 차별화를 통해 어필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사드 문제도 마찬가지이고
2017.04.20 12:46
사드 이야기만해도 당장 심상정이 몇일전에 트위터에 남긴글과 전혀 상반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엄청 실망스러웠어요. 자신과 동일한 입장을 밝힌 후보에게 자기는 완전한 사드배치 반대론자처럼 공격하다니.
몇가지 국면에서 심상정은 당장 말싸움에서 이기는 방법만 택했지, 진보정당의 대권주자로써의 면모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어요.
복지공약 후퇴로 공격한 건도 마찬가지로, 실제 문후보측이 공식공약으로 내세운건 딱 한번이고 그 후로 변경사항 없었습니다.
설명했다시피 후보캠프의 인물들이 비공식으로 언급한 건들은 공식건이 아니고 계속 수정보완했고 그 결과물로 공식공약 나온거였구요.
말하자면 심상정은 당당하게 거짓공격을 한 셈입니다.
게다가 이번 대선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려면 득표율이 당연히 중요하겠죠? 지지자들이 정권교체될거다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정의당을 찍을 수 있어야 하지않겠습니까.
그런데 당장 유력 후보인 문재인을 공격하는게 과연 정의당 득표율에 도움이 될까요? 일단 그것부터가 멍청한 선택이었어요.
그리고 민주당을 도와주라는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지만 토론현장에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었는데 그냥 수구 패거리와 함께 문재인 다굴하는 쪽에 섰죠?
정의당원들이 바라는 그림이 그거였나요? 우리는 지금 이명박근혜 10년을 갈아엎는 일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심상정후보는 권력 내려놓은지 10년 다되어가는 참여정부 공격했죠?
이명박근혜 정권 10년에 대한 한마디도 없구요. 이게 잘한건가요? 진보정치가 그런거에요? 그럼 왜 정의당은 매년 노무현대통령 기일에는 추모 현수막걸고, 노무현정신 계승한다 그러고
총선때는 문재인후보와 함께 유세도 다녔죠? 그러면서 이제와서 홀로서기한다구요? 어의가 없을정도로 어이가 없네요.
앞뒤가 안맞잖아요. 진보의 가치를 지키긴 커녕 절망적인 한국 진보정당의 수준만 확인한 꼴이었어요.
정말 한심하고 실망스러웠어요. 내 비례투표가 아깝게 느껴지는....
그나마 심상정 후보가 잘한건 딱 하나였어요. 대북송금에 관한 일갈.(언제적 대북송금 아직도 물고 늘어지냐고 했죠? 사실 근데 그것도 참여정부 공격한 거하고 앞뒤 안맞지않습니까? 언제적 참여정부인데)
2017.04.20 13:32
2017.04.20 14:20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42011287610299
기사 잘 읽어보세요. 그렇게 두 후보가 주장하는 사드에 관한 입장의 결과 의미의 차이를 섬세하게 따지시는 분이 이정도 맥락의 왜곡은 그냥 어느정도 진위나와있다 라고요??????????????????????????????????????????????????????????????????????????????????????????????
그래서 심후보는 맥락을 왜곡한 선동을 한 게 아니라고요?????????????????????????????????????????????????
내로남불이 이런거 아닙니까?
그리고 문후보는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공식공약발표는 한번했고, 그 이외에 발표하거나 캠프관계자들이 한 이야기들은 수정전의 것이다. 최종공약은 선관위 등록된 것이다. 라고 분명히 말했죠.
근데 선관위 등록된 자료가 두세차례 자꾸 바뀌었다고 심후보가 공격한거 아닙니까? 사실이 아닌데 자꾸 그러니까 문후보는 어리둥절 했던 것이고?
님 입장에서 와닿지 않는다 해서 탈당한 당원들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심후보가 전투에선 이기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전쟁에선 패하는 무능한 리더라는 사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에요.
정치는 대의명분이며, 국민들의 지지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국민은 커녕 당원들조차 등돌리게하는 정치가를 보고 어떻게 쉴드를 쳐야 합니까?
2017.04.20 16:15
2017.04.20 18:05
점선 아래는 몇개전의 게시물 중 haia님이 쓰신글의 일부입니다.
당장 토론에서 앞서기 위해 1,2분사이에 태세전환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진보정당의 리더라...
신뢰할 정치인....... 맞습니까?
그리고 심상정이 부족하니 예수가 와야겠다는 표현은 받아들이기엔 좀 너무 머네요. 마치 국민의당과 나이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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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18:35
2017.04.20 20:08
2017.04.20 21:18
2017.04.20 17:01
2017.04.20 09:32
모든걸 전략적으로 보니 이해가 안되죠.
정의나 도덕과 상관없이 문재인만 대통령 되면 에브리띵 오케라는건가요?
차라리 정직하게 '장사'를 하세요.
이랬다저랬다하니 당연히 그렇게 반응하지
사드배치 반대하고
국보법 폐지하자고 했으면
어련히 안도와줬을까
정의당 당게 보니 민주당이 조련 들어갔나요?
그래봤자 대통령 안되니
차라리 정의당은 국민당을 카운터파트너 삼으세요.
2017.04.20 10:41
2017.04.20 14:21
대만 국민당과 손을 잡고 밖으로부터 무너뜨리는 방법인가요. 참신하지만 위헌에 위법입니다.
2017.04.20 13:03
"주적은 저기라니까. 이정희를 보는 것 같아!" 홍준표의 말이었는지 문재인 열성지지자들의 말이었는지 헷갈리네요.
2017.04.21 15:06
조국 교수가 그랬죠. 토론은 이긴 셈이나 정치적으로는 좋은 효과가 나올 것 같지 않다. 일부 동의하는데요 덧붙이면 정치적 효과 언급은 단기적 시각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