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0 13:27
노유진 마지막회던가 하여튼 총선 끝나고 한 방송에서 유시민이 민주당과의 통합을 조심스럽게 꺼내기도 했죠. 민감한 문제이니 노회찬, 진중권은 대충 뭉게고 지나갔는데 이미 현실이 된지 오래입니다. 모르시는 분도 많겠지만 정의당 내 참여계 이탈은 탄핵국면 들어서고 문재인이 대세론을 타면서 이미 본격적으로 진행중에 있었죠. 사실 난데없이 진보정당 하겠다고 참여정부 과오 반성하고 진보정당들과 통합할 때 부터 신뢰가 안가기는 했는데 다시 친노가 정권잡을 거같으니까 본색이 드러나는 거로 보여집니다.
참여계 정파로 볼 수 있는 참여넷의 주축들이 그들 정파 내부의 반발 조차도 무시하고 탈당 해서 따로 시민참여포럼이니 뭐 이런 거 만들어 문재인 캠프 외곽에서 선거운동 하고 있는지 오래죠.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공직 출마도 했고 고위 당직도 맡았던 참예계 인간들이 문재인이 대세론 타자 그동안 당원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 다 내팽개치고 탈당해서 문재인 앞으로 쪼르륵 달려나간 철새 정치인 하는 꼴도 황당하지만 가서 뭐 얼마나 대단한 일 하나 싶어 찾아보니 공식적인 캠프나 당에서 자리 하나 꿰찬 것도 아니고 외곽에서 다단계 조직같은 거 만들어 당내 경선에서 1인10명 국민경선인단 모집하기 캠페인 같은 거나 벌이면서 인증번호 수집하는 폰떼기나 하고 있더만요. SNS 찾아가서 욕이라도 실컷 하려다 그 꼴 보고 오히려 제가 자존심이 상해 그냥 말았는데 하여튼 그 때 당적 정리 안하고 남아있는 당원들이 당게에 남아서 분탕질 치나 봅니다.
전형적인 후단협식 짓거리고 내부총질이자 당내 대선후보 흔들기인데 문재인 지지자들은 아주 좋다고 당게 올라온 글들 퍼나르면서 동조하고 있는 게 작금의 온라인 분위기네요. 정의당 실검 순위는 10위권내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있고 하여간 재밌는 현상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은 염치라는 게 없는 건지 그동안 본인들이 후단협 욕하고 문재인 비판하던 비노 욕하던 거에 대해선 아무 생각이 없어요. 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비판하고 흔든 건 나쁜 내부총질이고 정의당 내에서 심상정 비판하고 흔드는 건 우리 문재인을 위한 거니 착한 내부총질이라 이런 건지..
이명박, 박근혜 정권 동안 살짝 잊고 있었는데 진짜 이넘의 친노친문들 끔찍스럽네요.
뭐, 다행히라면 그 심각성을 그동안은 주로 진보정당 지지자들만 공유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안철수 지지자들을 포함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재명이나 안희정 지지자들도 공히 학을 떼고 있는 점이라고 할까요? 친노 중에 친노였던 노혜경 같은 이조차도 문재인 지지자들한테 진절머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만은..
2017.04.20 13:31
2017.04.20 13:42
정의당 당원도, 지지자도 아니고 스스로 진보성향 유권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제 토론 이후 새벽에 정의당 서버가 버벅거릴 정도로 난리고 탈당계 쇄도한다는 얘기를 보고 어리둥절 했습니다. 더민주나 문재인 지지자가 정의당 당원으로 가입되어 있다는 것인가?
정의당 당원이 된다는 것은, 지역구 후보는 될 사람 찍어주고 비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의당을 찍어준다는 것과는 다른 수준이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거든요. 진심으로 정의당의 정책과 방향에 공감하고 당비를 내고 당원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자당의 대선후보가 다른 당 후보를 공격했다고 비난이 폭주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자신들의 손으로 뽑은 대선후보인데 설사 어제 토론이 맘에 안들었다고 해도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기다려봐줘야 하는 것 아닌지..?
2017.04.20 13:54
이런 일로 나갈 사람은 어차피 나가야죠. 언제까지 시혜적으로 정의당을 지지해주는 표에 의지할 수 있겠어요? 정의당 검색어 1위에 올랐으니 인지도 높이면서 오히려 지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으려니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2017.04.20 14:13
2017.04.20 14:18
어서 다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런 자들이 당원이랍시고 죽치고 앉아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데 당이 잘 될 리가 없죠...
2017.04.20 14:22
.
2017.04.20 14:27
그럼 심상정이 언론을 상대로 당원이 나가서 다행이라고 합니까?
2017.04.20 14:31
'처음에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대처가 미흡했다, 처음부터 단호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이런 맥락인데요. 심후보는 조기에 입장정리를 잘 했으면 그들이 잔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같은데, 메갈당이라며 비꼬는 자들의 수준을 생각했을 때 솔직히 그건 과한 기대죠.
2017.04.20 14:21
2017.04.20 14:34
심상정 후보가 이번 대선엔 강력한 수구 기득권 세력이 집권할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말했습니다.
문재인 지지층은 안철수가 수구세력이라고 생각하니까 이게 이해가 안 되는 걸고요.
2017.04.20 14:41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심상정을 딱.. 지명한다면 재계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궁금합니다. ㅋ
그럴 일은 없겠지..요?
2017.04.20 15:04
2017.04.20 15:14
2017.04.20 14:45
"정의당내 민주당 동조자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몇달 뒤에는
"당원배가운동을 합시다"
....
당원들을 당비셔틀로만 여기고 당원들 의사는 존중 안 하는 거 보니 선거 참 잘하는 당인 듯.
2017.04.20 14: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당원들 이야기 들어보니 개판이더군요. 뭐 진성당원, 혹은 진보를 자처하는 분들이 문재인 지지자들을 공격하면서 "지지자의 수준이 후보의 수준이다" "빠가 까를 만든다" 뭐 이러시던데, 그말 돌려주고 싶네요. 진보정당의 수준이 한국 진보정치의 수준이라고. 지금 한국 진보정치의 수준이요? 수준 따지기 전에 존재자체가 소멸 직전이죠
2017.04.20 15:07
아이고 당원배가운동이랑 우리당 후보 욕하고 타당 후보 지지하는 사람 나가라는 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이언주 탈당할 때 축하하고 박영선 등 반문 세력 다 빨리 탈당하라던 문재인 지지층에서 할 소리는 아니지 않나요?
당원 의사들을 존중 안 한다니, 그게 비례대표, 당명변경, 대선 후보까지 모두 당원 투표로 정한 정당에 할 말인가요?
누가 보면 당게가 평당원의 전부인 줄 알겠습니다. 메갈이라고 욕하는 여성주의 정당 선언도 대의원 대회에서 통과한 것이죠.
2017.04.20 15:11
평당원 의사 무시하고 자칭 여성주의자들이 끼리끼리 패권을 휘둘러 메갈당이 된 결과 후원금도 아니고 환급한다는 10억원짜리 대선 펀드도 모금액 미달... (팩폭죄송)
2017.04.20 15:25
정의당은 15%가 안 나올 상황이니까 갚을 방법이 없는데 당연히 미달되죠. 이율도 1%대였고. 총선 때는 정당보조금이 나오지만.. 거기에 돈을 넣느니 그냥 후원을 하죠.
문재인 펀드야 15%로 국가 돈으로 돌려받는 게 거의 확실한 데다가 이율마저 시중이율보다 높은 3%대이니 박근혜 지지자라도 넣었을 거 같네요.
평당원 의사 무시했다는 근거가 있나요? 당게가 평당원 전체의 여론도 아니고요. 메갈당이라는 프레임도 지긋지긋하네요.
상무위원회 논평에서 메갈리아의 나쁜 부분 다 지적했고, 그와 동시에 여성주의 정당 다시 확인한 게 메갈당이면 어떡하나요.
2017.04.20 15:32
한국처럼 성차별이 지독한 나라에서 여성주의자들이 패권을 휘두르는 정당이라니...
정의당 지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게 팩트라면 후원하고 싶네요~
2017.04.20 15:43
2017.04.20 16:23
실체도 없는 패권 타령은 아직도 유행인가요?
2017.04.20 18:00
2017.04.21 02:12
2017.04.20 19:55
감정적인 댓글.
유치합니다.
2017.04.20 15:08
도대체 뭐가 문제여서 이 난린지 어리둥절입니다..
2017.04.20 15:42
그리고 누가 보면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만 엄청 공격한 줄 아는데, 심상정 후보는 문,안 후보 양쪽에 골고루 질문했습니다.
-> 문재인 사드 문제
-> 안철수 사드 문제
-> 문재인 국가보안법 (유승민 최초 질문)
대북송금 논쟁 중단 시킴
-> 안철수 자강안보 실체없음
-> 유승민 전술핵 (유승민 최초 질문)
-> 문재인 민주정부 노동문제
-> 문재인 복지공약 후퇴
-> 안철수 4차 산업혁명 실업문제
-> 홍준표 설거지 발언 사과 요구 (안철수 최초 질문)
-> 안철수 최저임금 문제
2017.04.20 15:43
그 끔찍해 하는 친노 당원들, 며칠만 지나면 정의당 게시판서 싹 빠져나가겠구만
뭐가 짜증이세요? 오히려 풍악을 불며 기뻐해도 모자랄 판에.
정의당 색도 노란색이고 노무현 정신 이어가겠다는 카드도 붙이고 했던데
참여정부 까면서 노무현 정신 이어가겠다는 건 대체 무슨 이율배반인 건지.
2017.04.20 15:50
참여정부 비정규직 문제는 아무리 진성노빠라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http://www.huffingtonpost.kr/2014/11/14/story_n_6155796.html
참여정부에서 명확히 잘못한 부분도 비판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이 노무현 정신은 아니잖아요.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5496
이 책에서 노 전 대통령은 "우리가 진짜 무너진 건, 그 핵심은 노동이다…노동의 유연성을, 정리해고를 받아들인 것인데…, 아웃소싱을 우리가 불법이라고 규정해서 잘라내지를 못하니까 정부의 칼이 현장에서 파업하는 사람들한테 겨눠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면서 노동 유연성 수용을 최대의 패착으로 꼽았다.
2017.04.20 20:43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html?no=75720
오전 11시까지 탈당한 숫자가 10명이 안 된다는데....
탈당 탈당 말은 많지만 정작 나가면 헛소리 들어줄 사람 없어서 못 나가는 건가 싶고..
2017.04.20 23:47
도대체 저런 사람들은 왜 홍준표가 유승민한테 주적은 문재인인데 자길 공격하냐고 말할 때 웃은건지 모르겠어요. 자조의 웃음은 아닌거 같은데.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사실 멘탈리티는 홍준표랑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