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3 00:49
본 이유는 하나입니다.
감독의 전작인 나의 PS 파트너를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죠.
생각해보니까 지성, 김아중 둘 다 안 좋아하는데도 두 번이나 봤네요.
설경구는 옛날 연기를 해서 보기 싫고(한석규보다는 낫지만)
임시완도 끌리는 배우는 아니지만 감독을 믿고 봤는데
영화가 전작만큼 좋지는 않네요.
많이 본 설정에 많이 본 장면이 이어지는데
'저수지의 개들'이랑 비슷한 장면이 두 번 보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하면 참신하지도 못하고
이 장르가 감독한테 안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중간 부분이 어설프고 늘어지는데
그래도 끝까지 밀고 가는 결말은 마음에 드네요.
임시완도 생각보다 괜찮고요.
결론 : '나의 PS 파트너' 안 보신 분은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2017.05.23 23:23
제 기억이 맞다면 <나의 PS 파트너>를 초반에 조금 보다가 (재미 없어서) 안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끝까지 볼 테니 재미 없으면 책임지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