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8 12:12
아래 사팍님께서 올려준 동영상(손석희 앵커 브리핑)을 봤어요.
손석희는 무슨 말을 하려고 했을까요?
예전, 안희정의 선의에 대한 설명처럼 장황한 블라블라처럼 보여요...
정약용의 말을 인용했는데,
그렇다면, 그 시절의 판소리나 마당극은 뭘까요?ㅋㅋ
'이런건 개돼지들의 놀이이니 정치인들은 아니된다' 이런거겠죠.?
손석희를 종합적으로 좋게봅니다...
만,,,
예전, 수구정치집단과 네티즌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 비판하기도 했었던 것에 비하면,
이건은 다를수 있지만,
중간에서 양쪽을 비판해야겠다는 의지를 버리지 못해요.(강박처럼)
손석희도 언론사의 사장자리를 떠난다면,
그래서 무대위에서 누군가를 비판할 고매한 특권을 상실한다면,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세상을 향해 징징거리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들어요..
언젠가는 '나좀 그만좀 괴롭히십시요'라고도 할것같은...
2017.06.28 13:18
2017.06.28 13:33
좋은 댓글입니다. 인정합니다.
저의 생각은.. 이런것을 진지하게 무게감있게 브리핑에서 다뤄야 할 소재인가...에서 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이런류의 행위를 정치인에게는 특별하게 적용하느냐에서의 마음의 답답함..
문재인 정부에 대한 훈수를 두려는 목겆이라면 그런 행위는 사적으로 하는것이 올바른거겠죠.
자신의 언론을 이용할것이 아니라요....
2017.06.28 16:34
언론사가 컬럼 등의 코너를 통해서 개인 또는 언론사의 의견을 내보내는 건 늘 해오던 역할이죠. 그 의견의 무게는 크게 줄어들었지만요.
정부 비판 등 의견은 모두 삭제하고 단조로운 팩트만 나열하는 것으로 언론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2017.06.28 20:09
머핀탑님/
그렇게 수준낮은 정치인들의 문답이라고 생각한다면,, 따로 시간을 할애하여 브리핑을 통해 꾸짖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아예 다루지 않고 무시하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1인입니다.
저의 의견은 비판등의 의견은 "모두 삭제"하고 "단조로운 팩트"만 나열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셔요.
저도 기계적 중립에 대한 비판은 동의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말과 일반 시민의 말은 다른 잣대를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요. 당시 시민의 표현 방식인 판소리, 마당극은 다른 문제일 겁니다. 물론 트럼프를 보면 정치인의 언어에 대한 기준도 변했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트럼프식 정치 언어는 비판적인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브리핑에서 동의한 부분은 이겁니다. "그들이 시로 인해 얻으려 했던 것은 무엇이고 말하고자 했던 바는 무엇이었을까…." 5행시가 지지자들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이다' 발언(그마저도 인터넷에 있는 걸 조금 바꾼 수준)이라는 것 외에, 정치적으로 이것이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에게 어떤 득이 있는 발언일까 생각해 봅니다. 목적 없이 상대를 자극하기만 하는 발언은, 특히 여당이라면,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