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배우진에 대한 선호와 영화 스물을 재밌게 봐서 보러갔습니다..
2. 영화의 장점은 이엘..마치 그녀는 말레나의 모니카 벨루치가 회춘해서 돌아온 듯한 아우라가..이만한 압도적인 분위기를 가진 여배우가 있었나 돌아보게 됩니다..화면에 잡히는 순간마다 장면을 압도해냅니다.이 영화는 솔직히 그녀를 위한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2. 단점은...1)번안극 같은 분위기..우리나라 영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약간 유럽 코미디같았어요 부조리한 상황을 만들어넣고 비트는 재미로 보는 극이랄까요..그래서 좀 낯설었어요..코믹장르답게 빵빵 터지면 좋겠는데..순간 뭥미하는 장면들이 잔바리로 툭툭..그래서 호흡이 좀 아쉽..2)사실 극 내용이 별로 없어서/야한 장면이 거의 없어서 화려한 대사빨로 가득 채웠는데..이게 좀 식상합니다..청불 수위에 맞는 건 그 대사들만인데..너무 말로만 때우는 느낌이..그리고 쓸데없는 Wii 테니스 장면은 왜 그리 길게 삽입되었나 궁금할 정도였..3)송지효나 이성민은 캐릭터가..이성민 대신 더 능글맞은 배우가 필요했고 송지효 캐릭은 그냥 송지효같았어요..싱글 송지효같았어요..신하균은 최대한 캐릭터에 맞게 슬랩스틱스럽게 노력했지만 좀 어색..
결론은 팬심으로 보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애매모호한 코믹영화였습니다..마지막 장면이 약간 파격이긴 했지만..소심한 파격이죠..
3000원 정도 가치란 생각입니다..IPTV각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