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sonable doubt의 한계

2018.06.11 14:47

skelington 조회 수:1113

10여년전 이른바 ‘타진요 사태’가 터졌을 때 넷상에서 댓글대전이 펼쳐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본적이 있었어요.

한창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다가 한쪽에서 ‘미국의 학사규정상 타블로처럼 빨리 졸업할 수는 없다’라는 댓글이 뭔가 전문적인 내용과 함께 달렸고 그걸 본 저는 순식간에 ‘흠 그렇군.’ 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단 몇분만에 ‘가능하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미국 대학생이 직접 달아서 그날 댓글전쟁은 그걸로 끝났었지요.

2~3분 사이의 짧은 순간이었지만 저는 분명히 한쪽으로 기울었고 그걸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믿었었어요.

순식간에 식은 땀이 흐르는 순간이었어요.

미국 대학은 입학원서도 한장 써본적 없는 무지가 제 ‘합리적 의혹’의 바탕이었던거죠.


http://m.nocutnews.co.kr/news/4979043


2010년 김부선은 이재명을 음해할 아무 이유가 없는데 왜 그랬을까? 그것이 진실임의 방증이 아닐까?

충분히 ‘합리적인 의혹’이죠. 인터넷 검색을 한번이라도 하기 전엔 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77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3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686
126014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new 로이배티 2024.04.18 77
126013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new daviddain 2024.04.17 90
126012 프레임드 #768 [3] update Lunagazer 2024.04.17 32
126011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update 돌도끼 2024.04.17 107
126010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daviddain 2024.04.17 134
126009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102
126008 아카페라 커피 [1] catgotmy 2024.04.17 97
126007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4.17 300
126006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 [4] update 로이배티 2024.04.17 222
126005 마리끌레르 영화제 예매 결과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수 2024.04.16 124
126004 프레임드 #767 [4] update Lunagazer 2024.04.16 45
126003 감기몸살인데 약을 먹을 수가 없네요+ 끝없는 일 산호초2010 2024.04.16 164
126002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 catgotmy 2024.04.16 185
126001 조지아 고티카 커피 [5] catgotmy 2024.04.16 202
126000 펌ㅡ 롯데 야구를 보는 일주어터의 일침 [8] daviddain 2024.04.16 171
125999 듄 파트 2, 듄 오프닝 10분 영상 상수 2024.04.16 127
125998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세 가지 안부 1시공개 영상 [3] 상수 2024.04.16 163
125997 [넷플릭스바낭] 성의 넘치는 추억 팔이 코믹 액션, '나이스 가이즈' 잡담입니다 [8] update 로이배티 2024.04.16 289
125996 에피소드 #85 [6] Lunagazer 2024.04.15 49
125995 프레임드 #766 [6] Lunagazer 2024.04.15 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