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9 19:12
본 지 1시간이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감정적인 여운이 강하네요. 남자관객입니다만 마지막 장면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중후반부가 약간 쳐지긴 하지만 여전히 좋은 멜로드라마이자 음악영화이고 노래들이 거의 좋습니다. 하지만 앨리가 부르는 팝은 좀 아쉽기도 해요. 무엇보다 노래를 빛내는데 있어서는 남성 주인공의 역할이 중요하게 그려진 거 아닌가 싶습니다.(개인적으로 울림이 있는 노래들이 여주인공보다는 남주인공이 작곡했다는 노래들이었거든요)
레이디 가가의 탈의 장면이 좀 나오고 성애 묘사도 있어서 고교생 미만 학생과 부모가 같이 보기엔 민망한 장면도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영화라는 건 부정할 수 없군요. 내년 오스카 주제가 상 후보는 예약해둔 것 같습니다.
ps- 둘 다 연기 잘합니다. 그리고 브래들리 쿠퍼는 연출도 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