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7 21:22
재고가 있다길래 공식홈페이지의 예약을 취소하고 애플 리셀러 매장에서 구입했습니다. 아쉽게도 전면 필름이나 케이스 같은 악세서리는 들어오지 않아서, 그냥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필름과 케이스 없이 날 것 그대로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우선 이전 아이패드에서 맥북으로, 맥북에서 새 아이패드로 백업을 시도했는데, 앞 뒤가 전부 썬더볼트인 USB 3.0 C-TYPE 이라, 기존 케이블과 호환이 전혀 안 되고 2016년 형 맥북에어(B-TYPE)에도 연결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ㅡㅡ; 젠더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라서 다시 매장에 갈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아이클라우드에서 백업하고 받아오는 형식으로 백업을 했습니다.
이전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했을 때, 무게는 동일한데, 화면이 더 커졌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이전 액정 사이즈하고 호환이 안되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예전 아이패드 화면비가 4:3이면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4.3:3 이라고 하더라고요. 속도도, 와이파이 범위도 빨라지고 넓어진 느낌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FACE ID도 생각보다 편리하고요. 탭(화면을 툭툭 치면)으로 켜지는 기능이 있어서 이 역시 좋은 게, 굳이 전원을 누르지 않고도 켜진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처음에는 3D터치인 줄 알고 약간 세게 눌렀는데(...) 그랬다간 액정 망가질 뻔 했어요.
가격이 상승된 게 약간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업그레이드 같습니다.
처음에는 꼭 사야지 했는데, 외국의 리뷰를 보니 뽐이 조금 죽더군요. 애플 제품은 역시 짝수 세대인가 싶기도 하고..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고요
그래서 아이패드프로 사려고 모아놓은 돈으로 여행이나 갈까 싶습니다.
내년 4세대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