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회는 절반 가량 보긴 했어요.
그 절반에 이미 막장의 악취가 진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캐는 알함보다 덜 해로운 드라마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어제밤 탐라를 보니 그것도 아닌 모양; 전 사람들이 막장에 꽂히는 악취미가 재발동 된줄 알았더니 그리 많은 사람들이 속은거였단;
이런 쓰레기같은 드라마들 사람들 뇌에 곰팡이를 심는 드라마 특히 아닌척 속여서 결국 엿목이는 드라마들은 작가의 문제만이 아닌 제작 시스템 전반의 문제가 아닐까 해요.
중국 엔터 자본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던 2-3년전 쌍팔년도 촌티 나는 드라마가 창궐했었는데 요즘은 뭐가 문제인걸까요?

2.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카타르가 일본을 꺽고 우승했습니다. jtbc 채널 저 구석챙이 에서 중계하는 바람에 본 분들은 별로 없을거 같군요.
본 방 안 보고 하일라이트만 본 사람들은 일본이 못해서 진 줄 알겠지만, 일본팀 겁나 잘해요. 이란을 3대 떡으로 바른 경기도 봤었는데 스페인 국대 전성기 시절 보는줄; 공이 단 1초도 서 있거나 구르지 않아요. 굉장히 빠르게 공격이 전개되고 상대팀 수비 진용을 부숴버리고 슛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런 팀을 수비하는건 정말 쉽지 않아요. 그런데 카타르는 그걸 해냅니다! 결승전까지 단 1실점도 안내준 팀 다워요. 결승전에서 나온 1실점도 그 직전 핵심 수비수가 일본공격수에게 담궈져 실려나가지 않았다면 막았을지도 몰라요. 꼼꼼하고 정확한 수비, 간결하고 확실한 공격! 카타르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역사를 새로 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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