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월 23일 김동조 트레이더가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날렸습니다. 링크


윤석열을 넣어서 대선 후보 여론조사를 해보기 바란다. 아마 많은 사람들의 가슴이 서늘할 것이다.


이 트윗을 보면 아래 @nofears911란 분이 다른 트윗을 붙이셨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미 했음 1%. 오차범위 3% ^^


찾아보니 @nofears911님은 한국 갤럽에서 자유응답 방식 (주관식으로 이름을 써넣는 방식)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 조사를 한 걸 말한 거더군요 (1월 17일). 링크  즉 보기 중에 윤석열이 있어서 고른 게 아니란 뜻이죠. 


이번에 세계일보에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서 1월 26-28일간 전화면접 조사를 했는데, 이 조사에서 이낙연(1위)이 32.2%, 윤석열(2위)이 10.8%가 나왔다는군요. 링크 이 내용을 서늘하게 따뜻하게 받아들이든 각자의 선택이겠지요만, 1%보다는 10배 이상 많은 숫자임에는 아마 이견이 없겠지요.


2. 스티븐 소더버그의 '컨테이젼' (2011)을 관람했습니다. 영화 처음부터 유명 배우들이 퍽퍽 죽어나가는 걸 보고, 같이 본 사람이 깜짝 놀라더군요. 아니 ***가 이렇게 금방 죽어? ***도 저렇게 허무하게 죽어? 혹시 ***도 죽나? 


'Fringe' 시리즈에 나오는 대사, "Physics is a bitch"가 떠오르더군요. physics와는 협상이 불가능하죠. 빌딩에서 떨어지면 몸은 깨집니다. 궤변도, 은유도, 장광설도, 하소연도, 읍소도 통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바이러스는 예쁜 여자, 귀여운 아이, CDC직원을 가리지 않고 숙주를 먹어나갑니다. 앨런 크럼위드 (주드 로 분)가 아무리 대중의 지지를 받아도, 개나리액이 감염자를 치료해주진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응급실 의사들의 멘탈리티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가슴 아픈 팩트를 빨리 받아들이고 판단을 내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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