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는 어쩌다 Bong Joon Ho가 됐을까

2020.03.08 02:51

tomof 조회 수:2084

봉준호가 성+이름 순으로 표기되고 불리워지고 알려졌다는 건 정말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IMDb만 봐도 뒤죽박죽인 한국 이름 표기법에 고개가 절레 흔들립니다.


박찬욱은 여전히 찬욱팍이고, 표기마저 Chan-wook Park 으로,

w는 왜 소문자이며 지저분하게 하이픈은 왜 들어가야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P까지는 이해합니다. 한국의 ㅂ발음은 B/P의 중간인 경우가 많아서)


봉준호는 최근에 정식 표기를 Bong Joon Ho로 하게 된 거 같은데,

여전히 아쉽다면 여기서도 왜 굳이 Joon 과 Ho 를 띄어서,

모든 외국인들이 한 자 한 자 끊어서 읽는 불편함을 줬는지도 조금 의문입니다.


일본과 중국은 영문 표기법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는 반면, 한국은 제멋대로죠.

말이 좋아 본인의 재량에 맡기고 자유에 맡긴다라며, 실은 떠넘기기 한거죠.


한중일의 모든 공식 영문명은 성+이름 순으로 바껴야 합니다.

지극히 미국 기준의 이름+성 순으로 표기하는 것 부터가 에라죠.


찬욱팍도 박찬욱이라고 불리우는 날이 올까요.


+보충

물론 dongwon 같은 혼란 소지 (돈권/동원) 때문에 가운데 하이픈을 쓰자,

또는 하나의 글자가 하나의 의미를 갖고 있는 한자어이므로 구분 차원에서 쓸순 있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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