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하드 시리즈의 성공 이후로 여러 짭 영화들이 나왔고, 그 중에는 제법 괜찮은 영화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이 하드 포맷의 영화들을 따로 정리하는 팬위키가 있을 정도인데, 거기서 영화 리스트를 보다보니 그리운 영화들이 나오더군요.


그중 오늘 얘기할 영화는 <인터셉터>입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최신예(당시 기준) 스텔스기를 탈취하기 위해 수송기에 테러집단이 올라탔는데, 하필 거기에 일당백이 가능한 주인공도 타고 있던 거죠.


스텔스기하면 재미있는게, 이 영화에 나온 F-117 기종은 90년도에 걸프전에서 활약하는 모습으로 유명해지다보니 당시 제작된 여러 할리우드 영화에 종종 등장했습니다. 다이 하드 포맷의 영화만 해도 이 영화 외에 <언더 시즈2>, <파이널 디시전>에서 모습을 보였죠.(물론 하는 일은 하나같이 부서지는 역할...)


아무튼 이 영화는 배우도 악당 두목 역을 제외하면 유명한 사람이 없고, 감독도 이 쪽에서 많이 활동하지 않다보니 필모 깨기로도 잘 걸리지 않아 별로 유명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동명의 영화가 2000년대에 나와 검색을 방해하기까지!) 그나마 한 때 VCD가 잘 나가던 시절에 컴퓨터를 사면 이 영화 VCD를 번들로 넣어주곤 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좀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꺼라위키의 인터셉터 항목에 언급이 안 될 정도로 인지도가 낮은게 좀 슬퍼서 짧게나마 주절대 봤네요.


덧. 참고로 재미있는 것이, 이 영화에서 비행기를 탈취하는 테러범들에 맞서 싸운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는 몇년 후에 역시나 다이 하드 포맷의 영화인 <에어포스원>에서 비행기를 탈취하는 테러범 중의 한 명으로 나옵니다. 


덧2. 이 영화의 제작진 중에는 각본가들(둘이 같이 한 작품들이 대다수네요)이 그나마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했는데, <더 게임>이나 <네트>같은 영화들도 했지만 <터미네이터> 3,4 편의 각본을 쓰기도 했군요. 그리고 <캣 우먼>도. 참 여러 사람 울렸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0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29
112128 박원순시장이 간밤에 대형사고를 쳤는데 [10] ssoboo 2020.04.20 1697
112127 생활바낭 [4] 가라 2020.04.20 611
» 다이하드 짭퉁 영화 <인터셉터>를 아시나요 [8] 부기우기 2020.04.19 937
112125 이런저런 잡담...(잔소리) [1] 안유미 2020.04.19 444
112124 [왓챠] 미드소마, 이것은 호러물인가? [10] 노리 2020.04.19 1267
112123 감상문 쓰지않기 [3] 예정수 2020.04.19 4001
112122 "정의당 너희들이 잘했어야지!!" [25] Sonny 2020.04.19 1840
112121 유튜브 오페라의 유령(2011, 로얄 알버트 홀)- 4/20(월) am.3시까지 공개 [9] 보들이 2020.04.19 665
112120 채널A 재승인 관련 청원동의 부탁드립니다. 20일이 재승인 여부 결정일입니다. [4] 풀빛 2020.04.19 563
112119 [총선 천기누설 마지막화] 힘을 쓰는 법. 협치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4] 왜냐하면 2020.04.18 925
112118 총선 소감2 - 보수언론의 참패 [5] ssoboo 2020.04.18 1230
112117 정의당이 진짜 멍청한 짓한거 [34] 잘살아보세~ 2020.04.18 2225
112116 시민공원에서 읽은 문장들과 스윙키즈 [4] 보들이 2020.04.18 617
112115 결과적으로 미래통합당은 위성정당을 할 필요가 없었네요 [5] 머핀탑 2020.04.18 1332
112114 [KBS1 독립영화관] 다시, 봄 [2] underground 2020.04.18 403
112113 2020총선 소감 [16] ssoboo 2020.04.17 1430
112112 이배우도 좋군요 4시간 영화에 도전하기로 [2] 가끔영화 2020.04.17 598
112111 중국, 동물의숲 금지 처분 관련 [2] 오렌지감귤 2020.04.17 646
112110 다이하드 3 [8] mindystclaire 2020.04.17 580
112109 창경궁 춘당지에 벚꽃이 활짝 피어 있을까요? [4] 산호초2010 2020.04.17 52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