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먼이 왜 우먼이 되었지..까진 아니더라도,

'그 창문 속 그 여자'라는 뉘앙스를 전혀 못 살린 전형적 '아몰랑 다 빼버려' 번역제목은 그렇지만.


에이미 아담스, 게리 올드먼, 줄리안 무어, 제니퍼 제이슨 리가 나온다는데 안 볼 수가 있나요.


줄리안도 물먹었지만, 제니퍼는 정말 굉장히 물먹었습니다.

짧고 강렬한 카메오도 아닌, 정말 이렇게나 대사도 씬도 없이 나올 바에 왜 섭외한거야 싶을 정도예요.


사실 이 캐릭터들을 계속 울궈먹을 수 있을 정도의 분량 자체가 애초 원작에도 없었던 거 같아요.



<약 스포>

"공황장애, 광장공포증을 앓고 약과 술에 빠져 사는 여성의 믿기 어려운 목격담은

사실일 수 있으니 귀를 기울여달라" 가 이 영화의 큰 메시지인 거 같아요.



2020년대다운 촬영기법 같은 건 돋보였어요.

컴퓨터 화면을 한가득 보여준다거나, 환상씬과 실제를 혼합시킨다든가 등등


실제는 그랬던 거래, 라는 대사 몇 마디로 영화가 순식간에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설마 이렇게 끝 하다 끝나는 기분이라, 그래서 평이 안 좋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볼만은 해요. 중반까지는 재밌거든요.


제니퍼 제이슨 리는 올해 한국나이 60이에요.


The Woman In The Window Cast & Character Guide | Screen 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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