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heplayerstribune.com/posts/antonio-ruediger-champions-league-soccer-racism-chelsea


이번 첼시 우승 때 제일 먼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뤼디거가 결승전 이전에 쓴 글입니다. 길지만 잘 읽히는 글입니다.

뤼디거는 첼시 이적 후 세리에에서 겪었던 인종차별에 관해 말했습니다. 발로텔리 역시 이탈리아보다는 잉글랜드가 낫다는 말도 했었고요.

데 로시는 백인인 자신이 잘 이해할 수 없는 거라 야유를 들을 때 뤼디거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느냐고 물어 봤다고 하네요. 데 로시는 sns를 전혀 하지 않아요. 데 로시가 자신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투헬이 첼시 부임했을 때 그가 뤼디거의 플레이에 왜 그리 감정이 들어 갔는지 물어 봤을 때 그는 독일에서의 이민자로서의 어린 시절을 말했다고 합니다.
투헬이 사이코,사패 이미지가 굳어진 게 상대팀이 관중들의 인종차별 야유가 너무 심해서 전원 들어가 버리자 투헬 팀도 동조하는 뜻에서 경기 던지려 하니까 몰수패 얻을 수 있다고 막았다는 일화때문도 있는데, 뤼디거의 말은 그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네요.

로마에서 데르비 전 라치오 감독 심자기 모른다고 했다가 존중이 부족하다고 언론에서 뭇매받은 얘기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지 못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요.야유하는 라치오 팬들 눈에서 증오를 봤다고 합니다.

이 기사로 인종차별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가 제목입니다.


자신에게 인종차별성 트윗을 했던 사람들이 결승전 앞두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건 자신이 그들에게 유용해졌기 때문이지 그들이 차분한 자성을 하고 한 행동이 아님을 알고 있으며 어쨌든 자신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뛸 거라고 썼네요. 우리의 주의를 빼앗을 것들이 너무 많고 그저 sns에 인종차별 반대 올리는 걸로 자기 만족하고 만다고요.  독일에서의 인종차별은 노골적이지 않고 미묘했다고 하죠.


이번 시즌 전 첼시에서의 활약이 저조해 세리에 복귀 알아봤는데 토티가 밀란,로마에 추천해 줬다고 합니다.토티는 거친 선수이지만 인종차별은 안 했던 걸로. 이번 차린 스카우팅 회사 1호 고객 역시 아프리카 출신 선수더군요. 첼시에 남아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트로피 들고 난 후 로마패들에게 Forza Roma Sempre라고  전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데 로시가 뤼디거와 저렇게 얘기할 수 있던 건 데 로시 부인이 영국인이고 해서 영어를 잘 해서일 수도 있네요. 미국 투어 중에 뉴욕 타임즈 인터뷰할 때 기자가 영어 잘 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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