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이런저런 잡담

2021.10.02 02:08

메피스토 조회 수:390

* 곽상도 얘기가 난리군요. 50억이라니.ㅋㅋ


근데 게시판에 이 얘기를 안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귀찮고 바쁘거든요. 

우린 일상을 영위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치 사회 경제 외교 문화 연예 모든 사건들에 반응하기 어렵습니다. 

메피스토는 곽상도보다 내일 어딜 좀 가야하는데 귀찮으니까 가지 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합니다.

귀찮음은 친한친구와의 약속도 깰 수 있는 중대한 사유거든요. 


내가 관심을 가진다고 모든 사람이 거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건 아닙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오징어 게임이 핫하지만 전 둘돠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도 포탈들 기사에는 관련 기사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은 이 문제로 충분히 뜨거워요. 

곽상도는 누구처럼 추종하는 홍위병들도 없어서 쉴드쳐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흙탕싸움도 없지요.

물론 이재명이 엮여있긴하지만 이조차도 안개낀 장충단 공원마냥 흐릿하지요. 

분명한건 50억 퇴직금인지 50억 산재인지는 지나가던 길냥이도 웃을 일입니다. 


아. 딴건 모르겠고 이제 시즌이 도래하니 이런저런 정치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슬금슬금 보입니다.

원래 하던 사람들은 그러려니하고, 거기에 더해 반갑지 않은 컴백이나 옵션들도 보이겠지요.


전 이들이 고도의 안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그냥 팬덤이라고 게으르게 생각했는데, 아니에요.

보통사람들의 지성이면 저렇게 '왜 저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팬덤질을 하진 않을테니까요.

50%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정당의 지지자라면서 20%도 아니고 2%짜리 정당을 틈만나면 까려고하는건 안티아니고선 설명되지 않는 일이잖아요? 



* 퇴근길에 던킨을 들렀습니다. 마감이라곤 하지만 도너츠가 참 많이 남아있더군요. 

최근 터진 사건때문일지, 공교롭게도 오늘 장사가 안되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신제품이 보이길래 하나 집어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냥 휀시나 허니딥을 먹을껄 그랬어요.


관련 기사들을 읽어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식품공장의 위생에 충격을 먹은 듯 한 이야길 많이하더군요.

정말 모르는건지 아니면 알지만 그래도 일단 들켰으니까 까고보려고 하는건지 모르겠으나, 식당들이나 식품공장들은 생각보다 더럽습니다. 

막 유통기한 지나간 곰팡이 핀거 쓰고 오물투척하고 담배꽁초버리고....같은 수준의 나이트메어는 아니지만, 그래도 더럽습니다.

학생때부터 성인때까지 소위 보건증 내밀어야 일하는게 가능한 곳 여러곳에서 일을 해봤는데, 전부 다 그래요. 

개인사업장, 직영 프렌차이즈, 유명 머기업 전부 다 그랬습니다. 


물론 관리는 합니다. 하지만 깨끗함과 청결을 유지하는 것에는 인건비나 청소도구(업체) 같은 비용이 들어가요. 

리고 대부분의 회사들은 비용을 아주 싫어합니다. 


세명이 할 일을 두명이 피똥싸며 하니까 한명으로 가능할까...?라는 짱구를 굴리는 대한민국 노동관념에선 언제 발생해도 이상할일이 없는 일들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3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96
117311 오타쿠 꼰대 [19] Sonny 2021.10.02 1130
117310 [넷플릭스바낭] 예쁜 괴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 : '아무도 살아서 나갈 수 없다'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1.10.02 986
117309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1961) [4] catgotmy 2021.10.02 397
117308 초바낭)글자 쓰다 [4] 그날은달 2021.10.02 359
117307 죄많은 소녀를 봤어요. [3] 왜냐하면 2021.10.02 522
» 간만에 이런저런 잡담 [2] 메피스토 2021.10.02 390
117305 [KBS1 독립영화관] 조지아, 바람 어디서 부는지, 파출부 [2] underground 2021.10.02 320
117304 바낭 -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결과...(구합니다) [1] 예상수 2021.10.01 371
117303 오징어 게임을 보고 생각난 극한의 데스 게임물 '붉은 밀실 : 금단의 임금님게임' [3] ND 2021.10.01 700
117302 바낭) 디아2 레저렉션 시작했습니다! [2] 적당히살자 2021.10.01 297
117301 슈퍼밴드2 결선1차전 [1] 영화처럼 2021.10.01 439
117300 오징어 게임 한국배우들을 무슨 애니메이션 캐릭터 취급하는 IMDb (영어 더빙배우들을 크레딧) [7] tom_of 2021.10.01 1074
117299 좋아하는 중국 작가 두 분 [11] 어디로갈까 2021.10.01 797
117298 열정페이 논란 [10] 사팍 2021.10.01 917
117297 [정치바낭] 고발사주, 화천대유, 민주당 경선 [7] 가라 2021.10.01 741
117296 디아2 레저렉션하시는 분들 계시죠? [2] 적당히살자 2021.10.01 343
117295 Tommy Kirk 1941-2021 R.I.P. [1] 조성용 2021.10.01 236
117294 [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시즌3 (스포일러) [1] S.S.S. 2021.09.30 433
117293 축구팬인 제임스 본드 [4] daviddain 2021.09.30 465
117292 [강력스포일러] 스포일러 파티 버전 '오징어 게임' 잡담입니다 [45] 로이배티 2021.09.30 12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