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가 준비한 신의 한수?

2010.06.12 12:01

걍태공 조회 수:7273

"니들 얼간이설"을 마지막으로 타블로에 대한 얘기는 안 쓴다고 하고서,  이런저런 이유로 이틀간 술독에 빠져있다 나와보니 이미 상황은 종료된 것처럼 보이네요.


타블로가 준비한 신의 한수인지, 스탠포드에서 수많은 문의가 들어가서 귀찮았는지....... 스탠포드 대학에서 아예 웹사이트에다 "다니엘 선웅 리는 스탠포드 에서 학석사를 받은거 맞으니까 고만 좀 해라"는 공문을 올려놓았네요.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보다가 웃겨서 급뿜했습니다. 짜증이 읽히는 공문은 처음이었거든요.


아래는 스탠포드 웹사이트에 올라온 안내문 링크 (PDF 파일입니다):


http://ucomm.stanford.edu/news/Verification.DanielLee.pdf


To Whom It May Concern:


Daniel Seon Woong Lee entered Stanford University in the Autumn Quarter of 1998-99 and graduated with a BA in English and an MA in English in 2002. Any suggestions, speculations or innuendos to the contrary are patently false. Daniel Seon Woong Lee is an alumnus in good standing of Stanford University. It is important to us that this information be clarified so that Daniel Seon Woong Lee’s good name — and the good name of Stanford University — are restored.


Sincerely,
Thomas C. Black
Associate Vice Provost of Student Affairs
And University Registrar
Stanford University


영어를 모르거나 반대로 해석하실 분들을 위해서 친절하게 번역해드리겠습니다 (네, 토요일 아침이라 한가합니다):


"다니엘 선웅 리는 98-99학년 가을 학기에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하여, 2002년 영문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여 졸업하였습니다. 이 사실에 반하는 의견, 추측, 조롱 등은 모두 명백한 거짓임입니다. 다니엘 선웅 리는 스탠포드 대학의 명예로운 동문입니다. 이 정보가 확실히 밝혀져 다니엘 선웅 리와 스탠포드 대학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은 저희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식으로 웹사이트에 짜증섞인 글을 올릴 정도인 걸 보면 스탠포드에도 꽤 많은 문의가 들어갔었나 봐요. :)



아직도 안드로메다에 사는 분은 "스탠포드 웹사이트 해킹설", "다니엘 선웅 리 동명이인설"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하겠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2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8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31
126026 [KBS1 독립영화관]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44] new underground 2024.04.19 99
126025 프레임드 #770 [2] new Lunagazer 2024.04.19 27
126024 아래 글-80년대 책 삽화 관련 김전일 2024.04.19 99
126023 요즘 계속 반복해서 듣는 노래 Ll 2024.04.19 89
126022 PSG 단장 소르본느 대학 강연에서 이강인 언급 daviddain 2024.04.19 92
126021 링클레이터 히트맨, M 나이트 샤말란 트랩 예고편 상수 2024.04.19 132
126020 [왓챠바낭] 괴이한 북유럽 갬성 다크 코미디, '맨 앤 치킨' 잡담입니다 [1] 로이배티 2024.04.18 191
126019 오늘 엘꼴도 심상치 않네요 [7] daviddain 2024.04.18 159
126018 프레임드 #769 [4] update Lunagazer 2024.04.18 50
126017 [근조] 작가,언론인,사회활동가 홍세화 씨 [11] 영화처럼 2024.04.18 527
126016 80년대 국민학생이 봤던 책 삽화 [8] 김전일 2024.04.18 353
126015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86
126014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1] 상수 2024.04.18 124
126013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18 259
126012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192
126011 프레임드 #768 [4] Lunagazer 2024.04.17 61
126010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139
126009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daviddain 2024.04.17 212
126008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134
126007 아카페라 커피 [1] catgotmy 2024.04.17 1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