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주 사이에 조선일보에서 특종을 팡팡 터뜨리고 있습니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침출수의 문제가 있다는 의제를 맨 먼저 던졌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07/2011020700105.html

 

남기춘 전 서부지검장의 사표에, 이귀남 법무장관의 사건 개입이 있었다는 특종에 이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19/2011021900112.html

 

오늘은 헤드라인으로 국정원 인니 특사단 숙소 잠입 사건까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1/2011022100132.html

 

계속해서 팡팡 알토란 같은 기사를 터뜨립니다.

 

 

레임덕이 시작된걸까요?

그보다는 종편을 둘러싼 압력넣기가 시작됐다고 생각하는게 맞을꺼 같습니다.

 

연초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보수 종편 4사의 직원 중에 2개 회사에서 종편 출범 실무를 챙긴

지인들을 만났는데 (종편 관련은 아니고, 그냥 연말연초에 술한잔 하자는 친분으로)

업계에서 어느 누구도 설마 4개까지 고를줄은 몰라서 놀랐다는 말들을 공통적으로 하더군요.

 

결국 청와대와 방통위를 압박해서 광고 시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갈꺼라고...

없는 광고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선, 일단 돈줄을 가진 기업들을 죄고, 광고를 최종 허용해줄 정부를 압박해서

생수, 의약품 등 블루오션쪽으로 판을 넓히는거겠죠.

 

어제, KBS 이사회가 제출한 KBS수신료 1000원 인상안(2500원->3500원)을 방통위가 승인했습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872

 

원래 종편들의 의견은

KBS가 수신료를 왕창 올린다 & 2TV에서도 광고를 폐지한다 → 거기서 남은 광고를 종편이 나눠갖는다

→ 더 압박해서 낮은 채널을 받아내 광고 단가를 올린다 → 그래도 모자라니 광고금지되있는 의약품과 생수시장을 뚫는다

 

...였는데, KBS가 달랑 천원만 올린대다가, 2TV 광고도 그대로 가져가겠다고 하니, 경영적으로 비상이 걸리지 않을수 없을겁니다.

게다가, 그나마 방송에 올인하고 있는 중앙일보와 달리, 조선일보는 종편 출범에 참여하는 반응도 뜨뜻미지근 했었습니다.

 

 

조선일보의 특종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어디까지 까다가, 어디서 멈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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