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2010.06.24 22:36

Kenny Dalglish 조회 수:3184

구혜선양이 감독으로서의 첫걸음인데 역시나 초보감독의 실수를 저질렀어요.


본인이 보여주고 싶은 걸 이것저것 다 끌어모아 결국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었군요.

포스터에는 사랑이 찾아온다라고 써있는데 사랑과 우정은 온데간데 없고 음악만 남았고,

스토리는 연관성이 떨어져서 관객들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버리며

음악이라는 소재가 가볍게 다뤄지지 않는다면 파토스를 공유할 사람도 많지 않을텐데

어째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차라리 멜로드라마 였다면 음악으로 더 관객들을 감성으로 끌어당길 수 있었을텐데.


본 후에 생각나는 것은 그냥 구혜선이라는 사람이 음악과 영화를 좋아하는데

영화에 관련된 음악을 만들기는 좀 그렇고, 음악에 관련된 영화를 만들자해서 그냥 만든 느낌.




참고로 구혜선씨랑 배우들 다 시사회와서 잠깐 한마디씩 하고 가더군요.

남자 배우들도 다 키가 쪼만해서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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