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나와봤자 할게 없네요. 막상 나오면 공부나 책도 못보고.

안에 들어가서는 일하는 사람이구. 막막하네요 요즘

여튼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한 2달만인가요

dvd로 보다가 극장에 갔더니 정말 뭔가 좋네요

9000원은 참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코파카바나>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될 거에요. 아직 한번밖에 안봤지만

일단 이자벨 위페르가 너무 귀엽게 나옵니다. 귀여움에 복받쳤어요.

그리고 제가 사람을 보는 방식과 이 영화의 시선이 참 비슷한 것 같아요.

어느 누구에게나 슬픔은 있어요. 귀엽고 철없어 보이는 중년 여성이나,

현실적이여 보이는 딸에게도 말이죠. 그걸 감추는것은, 잘 알지 못하는것과 같아요.

그 슬픔이 위트와 흥미로움을 감추지 않고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게다가 냉정하게도 현실적이기도 하죠. 분명히 영화긴 하지만!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와 행복의 발견.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저는 두 장면에서 울음이 나왔어요(궁상 ;;)

음. 중간에 한번, 그리고 마지막에 한번.

둘다 슬픈 장면은 아닌데. 정말 펑펑 울뻔 했어요

혼자 봤다면 많이 울었겠죠.

생각보다 좋아서 추천합니다. 안보신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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