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그대로, 스탠리 큐브릭 블루레이 박스셋이 재입고 되었습니다.

수록 작품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시계 태엽 장치 오렌지, 샤이닝, 풀 매탈 쟈켓, 아이즈 와이드 셧이고 모두 SE 버전입니다.

가격은 (인터파크 기준) 11만 5천원인데 오늘 구입하면 주말 만원 할인 쿠폰의 놀라운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능...

여기에다 로리타, 배리 린든 DVD까지 구입하시면 어디가서 '내가 큐브릭 빤데 말야...' 라고 폼 잡으시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


한 분이라도 끌고 들어가 함께 죽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습니다. 쿨럭;



2.

어제 뮤직뱅크 인피닛 무대입니다.



드디어 내복(...)을 벗고 정장 스타일을 입었군요. '처음에 내복을 입었던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급하게 준비해서 나온 후 실제 무대를 안무 연습으로 삼고 있는 건지 처음보다 훨씬 보기가 낫습니다.

게다가 어젠 무려 1위 후보였죠. 3만장 넘게 팔았다는 앨범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음원 대마왕 다비치에게 발리긴 했습니다만. 이 정도면 '내 꺼 하자'로 얻은 인기를 어느 정도는 굳힌 것으로 보이니 급조해서라도 활동 연장한 보람은 챙겼다고 봐도 될 듯.


반면에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지난 주에 못 나오고 이제야 컴백 무대 하고 순위는 4위 3위. 뭐 이제 뮤직뱅크 챠트 진입했으니 다음 주엔 1위 한 번은 할 것 같긴 한데.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지난 주에 출연조차 하지 못 했던 것에 대해선 아마 두고두고 얘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정말 루머대로 불후의 명곡2 출연 거절 때문이라면 뮤직뱅크 제작진도 참...;



3.

이제 위대한 탄생 2의 예선이 끝이 났습니다.

예능스런 재미도 있었고 출연자들의 기량도 봐 줄만 했던 첫 회 이후로 점점 가라앉는; 느낌이 드는 예선이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아예 그냥 '멘토 쇼' 쪽으로 방향을 확실하게 잡은 것 같아 그것 하난 긍정적으로 봐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가수 서바이벌 두 개, 두 시즌(저는 작년부터 이런 프롤 봐 온지라)을 계속해서 보다 보니 이젠 어지간한 출연자는 다 거기서 거긴 것 같고 별 감흥을 못 느끼겠어요; 슈퍼스타k 이번 시즌도 개그 만발하던 예선은 재밌게 보다가 삑사리 연발, 무리수 연출이 꽃을 피웠던 수퍼 위크에서 완전히 식어 버렸네요. 그래서 생방송은 나중에 대충대충 무대들만 챙겨보는 정도인데, 그냥 '위대한 탄생 시즌 1 생방송보단 훨 낫네'라는 정도이지 무대들 자체는 딱히 뛰어나다 싶은 느낌을 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그렇다는 얘깁니다. -_-;) 그래서 차라리 좋아하는 가수들이 (비록 멘토 역할이지만) 떼로 출연해서 말 장난 하고 노는 위대한 탄생을 긴장 없이 편하게 설렁설렁 챙겨보는 편이 즐겁네요.


아. 그리고 위대한 탄생에도 슈퍼스타k의 슈퍼 패스가 존재했습니다(...)

어제 방송 말미에 멘토들이 '기억에 남았던 탈락자들'에게 1인당 한 명씩 연락해서 부활시켜주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과정은 다르지만 결국 결과물은 슈퍼 패스와 같죠.

재밌었던 건 다섯 멘토들 중 박정현이었습니다. 아무도 부활시키지 않았어요. 크핫핫;; 말랑말랑 부드럽게 심사하는 것 같더니 사실은 참가자들 수준이 참 맘에 안 들었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제 다음 주엔 아라레양(또 다른 '예림'양이죠)을 다시 보겠군요. 승환옹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 아. 그리고 스윗튠 신곡(?)이 나왔으니 무대 영상도 올려 봅니다.



비주얼부터 워낙 특정 분야로 특화(...)된 분들이라 제겐 참 보기 부담스럽습니다. '사장님, 애들 밥 좀 먹여 주세요' 라고 말 하고픈;;

가사를 들여다 보면 제목은 억지로 갖다 붙인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가사 내용과 제목이 거의 연결이 되질 않아서 쌩뚱맞거든요.


암튼 곡은 좋습니다.


그러니 곡만 들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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