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에도 유난히 간섭 많은 나라, 미국. 그들은 전쟁에 있어서도 자국의 일인양 당연하다는듯 참견을 하곤 한다. 그런 그들이 다른 나라의 내전에 개입하여, 예상치 못 했던 피해를 받고 결국 그 내전에서 철군을 하게 된 계기를 담은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참으로도 전쟁 영화 스러운 영화다. 


이 작품이 전쟁 영화 스러운 영화 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 어떤 정치적 이야기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상당히 중릭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전쟁이라는 상황과 그 속에서의 개개인의 심리를 묘사하는데 집중한다. 약 100여 명의 사상자를 기록한 미국이나 민간인을 총알받이로 사용한 소말리아. 그 둘 중 누구의 입장에 서지도 않는다. 그저 그 안에서 다치거나 혹은 죽어야만 했던 이들을 보여준다. 극한의 상황속에서도 인간애와 전우애가 무엇인지 유감없이 보여준다. 


전쟁의 참혹함이 어떠한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실감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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