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1 02:01
스스로는 그렇게까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나, 부모님께서 크게 화가 나신 일을 저질렀는데
그러니까 ㅇㅅㅇ 새벽에 지인들과 즉흥적으로 바다를 보러 갔다 왔어요.
그 일로 인해 엄마와 사이가 굉장히 크게 틀어졌습니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바다를 보러 갔다왔다는 것을 이해를 못하시는 게 문제.
저는 그냥 놀러갔다 온 것이라 생각하지만, 엄마 생각에는 '왠 양아치같은 놈들과(지인들 중에 남자분도 있었거든요) 놀아났다' 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원래도 별로 모녀지간에 사이좋은 타입은 아니긴 했습니다만
이 일로 화내시고 울고 뒷목 잡고 쓰러지신 걸 보니 조금 어이가 없기도 하고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독립한 지도 5년 가까이 되었고 나이도 이제 먹을만큼 먹었는데 ㅠ_ㅠ
저렇게까지 히스테릭하게 반응하시는게 좀 너무하다 싶은 부분이 있어요. (최근 정신적으로 좀 불안정한 상태시긴 했어요)
지인들에 의하면 '어머니가 별 일도 아닌 것에 저렇게 과민반응하게 만든 너의 잘못' 이 결론인데
제가 엄마와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지 못하는 게 제일 큰 문제인 것 같거든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타개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2010.07.2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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