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융의 책을 읽어보면 고대의 제사장과 제의에 대해서 나옵니다.

그들이 의식에 사용하는 약물과 주문 행위들로 인해 제의에 참가한 개인들은

심리적 방어기제를 허물고 하나의 무의식속으로 몰아하며 황홀경을..

뭐 이런내용이었는데요. 집단무의식하고 페르소나 설명할때 나온 예같아요

(지금 책 이름도 기억안나므로 매우 부정확한 기억임.)


그렇습니다

바로 직장에서의 술자리는 그런 제의고

알파메일 리더(-즉 상사?)는 제사장입니다.


술, 알콜이라는 약물과 각종 의식(뭐 마음을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말할 것 있으면 해보라던지. 물론 진짜로 그러면 큰일남, 그것도 안되면 머리에 넥타이라도 매고 춤추던가, 모자라면 도우미 부르고 룸살롱까지.)을 통해 팀내에서 팀원들의 거리감을 없애고 하나가 되는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술을 강권하는 거고, 거부하는 사람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불을 가운데 두고 해시시에 취해서 돌아가며 춤추는데 혼자만 멀뚱이 서 있는 어떤 고대인의 모습을.

그게 술을 거부하는 술자리에서의 당신의 모습입니다..


뭐, 크게보면 리더로서 팀 화합에 기여하고, 이끌어나갈 의무가 있기때문에..라고 볼 수 있겠네요.

누가 저딴거-_-좋아하고 업무능률이 올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옛날엔 실제로 그랬어요.......

효능이 입증된 방법임. 요즘 약빨이 잘 안받아서 그렇지.

그리고 믿기 어려우실 지도 모르지만 요즘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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