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별이 송하윤으로 개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수 '별'과 겹치기도 하고 아이돌스러운 김별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송하윤도 머리에 쏙 들어오는 이름은 아닌데, 더 참신한 이름이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도.(이 분야의 지존은 한가인인 것 같습니다.)

 

이름으로 배우로서의 능력치, 또는 인지도를 깎아먹는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있어요.

제일 먼저 김민정씨.

[키드캅]에서 처음보고 뭐 저렇게 예쁜 사람이 있나 이름을 봤었는데

눈에띄는 외모와 달리 이름이 잘 들어오지가 않더군요.

민정이란 이름은 이 연령대에서 굉장히 흔한 이름이라구요. 많은 이름 순위에 든 것도 몇 번 보았습니다.

거기다 우리나라 최대 다수 성인 김씨까지 붙어서 개성적 연기과 외모랑 달리 따로 도는 것 같해요.

하다못해 성이라도 '강'씨나 '주'씨 같이 강렬한 느낌으로 바꾸었으면 좋겠어요.

 

같은 이유로 오란씨걸 김지원양.

지원이도 참 많아요...

같은 지원이지만 하지원씨나 엄지원씨는 이미지에 잘 맞고 개성도 느껴지는데

 

 

그리고 수정양도.

수정이란 이름은 이미지랑 참 잘 어울리지만

성인 '임'씨랑 붙으니 발음하기도 좀 어렵고 애매한 느낌이 된 것 같해요. 임주은씨도 그렇고.

 김+이의 어중간한 느낌이랄까... 그런게 좀 있습니다.(아..임씨에 악감정 있는건 아닙니다. 임가 님들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

 

 

남의 이름에 왈가왈부하는게 예의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본인이 지은 이름도 아니고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일텐데.

하지만 배우에게 이름이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름과 외모가 딱 맞으면 몇 번의 노출에도 각인이 되는데

이름이 어려우면 아무리 유명해져도 특히 어르신 분들은 잘 모르시더라구요.

임수정을 굉장히 예뻐라 하시지만, 몇 번이나 알려드려도 모르시는 어머님을 보시니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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