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커피와 신장기능

2010.07.30 02:43

늦달 조회 수:9469

커피 뿐만이 아니라 차종류는 모두 같은 이야기입니다. 모두 카페인때문에 일어난 일 입니다.
우선 카페인의 효과이자 부작용을 열거하자면,
1.각성 2. 신장기능촉진-소변을 자주보게 됨 3.대변촉진 4.손떨림 5.눈꺼풀떨림 6.심장박동수증가 ...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커피의 가장 큰 효과는 일단은 맛이고 그 다음이 각성효과죠. 
이때문에 아침에 커피를 즐겨마시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성 효과때문에 잠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몸에 활기가 도는 것이죠.
여기까지는 커피의 참 좋은 효과인데, 이 다음부터 열거하는 문제점은 사람에 따라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커피의 카페인으로 인한 신장기능 활성화는 몸안의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겁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신장이나 방광이 안좋은 분에게는 이것이 일종의 부하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커피는 물과 달리 일단 신장에서 한번 걸러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건강한 분에게 적정량의 커피는 오히려 신장에 좋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가장 분명한 사실은 커피가 신장에 안좋다는 명백한 연구는 없지만, 그렇다고 확실히 좋은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마신 양보다 2,3배 많은 수분을 밖으로 배출 합니다.
그래서 커피 많이 마시면 목이 마른 느낌이 나고 물을 마셔도 가시지 않는 것 입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마신 것 보다 더 많은 양의 순수한 물을 마셔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건강에 좋거든요.

카페인이 장단점이 분명해서 디카페인 커피도 나왔지만,
카페인이 없는 커피는 앙꼬 없는 찐빵인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이 자신의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잘 느끼고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로 저의 경우 커피는 거의 안마시고 차를 마시지만,
많이 마시면 손이 떨리고 심장 박동수가 증가합니다. 더 심하면 눈꺼풀까지 떨리고요.
하지만 카페인으로 인한 심장박동수 증가가 심장에 무리를 준다는 연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심장질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배 높습니다. )

저같은 경우는 카페인의 반감기를 감안해서 오후 3,4시 이전까지만 차를 마시고
그 이후에는 카페인 음료는 마시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카페인의 반감기를 계산해서 카페인 음료는 마시는 작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카페인의 반감기가 6시간이라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카페인은 강력한 중독 현상과 금단 현상이 나타납니다.
즉 뇌가 같은 양의 카페인에 익숙해지면 처음의 양으로는 같은 각성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거지요.
그래서 카페인의 양을 조절해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심한 경우 커피 10잔을 마셔도 처음 1잔을 마셨을 때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뭐든 과하면 안좋은 것처럼요.

일단 카페인은 체내 흡수가 놀라게 빠른 물질인데, 반면에 배출은 더딥니다.
이런 카페인의 특징을 알고 마셔야 커피를 더욱 즐길 수 있게 되겠죠. 

참. 카페인의 또 안좋은 점이
위벽을 자극하는 겁니다.
그래서 빈속에 차를 마시면 위통이나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의 위벽 자극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해서
보이차의 생차 경우 공복에 마실 경우 위가 심하게 상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빈속에 카페인 음료, 즉 커피를 마시는 것은 아주 안좋습니다.
빈속이라 수분 배출도 빨라 몸의 수분도 부족해지게 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89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0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692
125848 프레임드 #748 [1] new Lunagazer 2024.03.28 18
125847 의사 증원 2000명이 천공 밈화 되는 걸 보면서.. new 으랏차 2024.03.28 148
125846 이미 망한 커뮤에 쓰는 실시간 망하는중인 커뮤 이야기 [4] new bubble 2024.03.28 331
125845 몬스터버스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new 돌도끼 2024.03.28 61
125844 롯데 인스타에 [12] new daviddain 2024.03.28 129
125843 고질라 곱하기 콩 봤어요 [3] new 돌도끼 2024.03.28 176
125842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update 조성용 2024.03.28 261
125841 데드풀 & 울버린, 배드 보이즈:라이드 오어 다이, 더 배트맨 스핀오프 시리즈 더 펭귄 티저 상수 2024.03.27 108
125840 하이브 새 아이돌 아일릿(illit) - Magnetic MV(슈퍼 이끌림) [2] 상수 2024.03.27 145
125839 프레임드 #747 [4] update Lunagazer 2024.03.27 43
125838 [핵바낭] 다들 잊고 계신 듯 하지만 사실 이 게시판에는 포인트란 것이 존재합니다... [10] update 로이배티 2024.03.27 380
125837 예전 조국이 이 게시판에 글을 쓴 적이 있지 않습니까? [4] 머루다래 2024.03.27 616
125836 ZOOM 소통 [8] update Sonny 2024.03.27 253
125835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사람 catgotmy 2024.03.27 206
125834 문득 생각난 책 [1] update daviddain 2024.03.27 130
125833 종교 유튜브 catgotmy 2024.03.27 103
125832 [왓챠바낭] 엉망진창 난장판 코믹 호러, '좀비오2' 잡담입니다 [2] update 로이배티 2024.03.27 147
125831 보아 신곡 -정말 없니?/그거 아세요? 귤에 붙어 있는 하얀 것은... 상수 2024.03.27 177
125830 토드 헤인즈 감독, 줄리안 무어, 나탈리 포트만의 메이 디셈버를 보고 - 나는 괜찮고, 알고 있다는 착각들(스포있음, 내용 보충) 상수 2024.03.27 195
125829 다시 한번 역대 최고의 영화 중의 한 편인 칼 드레이어의 <오데트> 초강추! ^^ (3.27, 3.30, 4.14 서울아트시네마 상영) [8] crumley 2024.03.26 20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