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황무지가 되서...위로좀 구걸해봅니다. ㅜㅜ

살면서 이렇게 황당한 일도 드물텐데요
몇주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짧은 휴가를 보내러 공항에 왔어요.
바쁜 와중에 표도 사고 환전도 하고..
외국 한두번 나가냐.이런류의 짧은 여행 숱하게 다녀봤기에 자신만만하게 공항에
일찌감치 도착해서 라운지에 앉아 밥도 먹고 그간 바빠서 놓치고 있던 여행지 맛집 검색도 하고요..

근데
티켓팅 하러 갔더니
직원이 손님 비자 어딨냐며..비자 내놓으라며...
중국은 중국인 이외에 모든 국적이 비자가 필요하다며..


네 전 중국은 처음이었거든요 ㅜㅜ
왜 아무도 저에게 비자이야길 해주지 않은거죠?!!!
심져 나를 초대한 상해에 사는 친구조차 이걸 까먹었답니다
멘붕상태로 한 삼십분쯤 있다가....
급한데로 출국 전광판에 있는 행선지 중 비자 필요없는데를 훑었죠
마침 일본쪽에 지인이 있어 표를 알아보니 표가 있네요. 그쪽에서도 오라도 하고요.

결론...
저 일본가요....
살다 살다 이런 퐝당한 경운 처음이네요.
비자문제로 출국 못 한데다가
한 시간만에 표 사고 출국결정한것도요.


+)팁 한가지
당일날 편명을 바꿔도 면세품 받는거엔 문제가 없네요. 역시 팔려는 의지는 그 무엇보다 강한가보네요.

그리고 중국보다 일본 항공권이 십만원가량 더 싸네요. 국적기가 아니라서 그런가...

암튼 하루 다 날리고 몸과 마음 지칠데로 지쳐 탑승 대기중입니다..
나름 여행 빠꼼이 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에게 쌍뺨따구를 날린 사건이 아닐까 싶네요 ...
많은 위로 부탁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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