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5 08:23
경기지역 변두리 역입니다. KTX가 다니는...
오늘 아침 7시부터 현장 예매가 시작되었습니다. 남친이 5시 30분쯤에 가서 제 대기표를 받아놓고 저는 6시에 역에 도착했는데
이미 150번이더군요. 3시 30분에 오신 분이 1번이었대요.
현장 발매는 9시까지인데 번호 하나당 1분씩만 해도 150분이라 밥이나 먹고 오자 해서 역 근처 해장국집에서 신나게 선지를 퍼묵퍼묵!
못 해도 80-90번은 갔겠지 하면서 7시 40분에 역에 다시 들어갔는데 아직 40번대더라고요.
게다가 이미 설 연휴 첫번째날 저녁표와 연휴 시작 전날 오전표밖에 안 남은 상황-.-
쿨하게 포기하고 인터넷 예매를 (망)하는걸로 결정하고 집에 왔습니다.
저번 추석때도 인터넷 예매 실패해서 버스타고 여덟시간을 간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어떨지 걱정이네요.
매 명절마다 어차피 이틀 정도밖에 못 있고 편하게 쉬다올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힘들게 내려가는걸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혼자 사는 집에 명절 내내 있으면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저도 조금은 외로울 것 같아요.
2013.01.15 08:26
2013.01.15 10:28
2013.01.15 11:07
명절날 혼자있는 기분 홀가분 하면서 묘한 쓸쓸함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