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대한 탄생 시즌3 생방송 시작 기념으로 데뷔한(?) 에릭 남 군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여지껏 히트 상품을 단 하나도 내놓지 못 한 위대한 탄생입니다만.

그나마 될만한 사람으로 그나마 지목받아왔던 에릭 남이 간신히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뮤직뱅크엔 안/못 나왔고 음악중심이야 엠비씨니까 당연하다 했는데 인기 가요에도 나온 걸 보니 활동에 큰 지장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또 아이돌 데리고 이것저것 하는 프로는 케이비에스가 가장 많은지라 그 쪽을 뚫어야 어떻게든 활발히 활동을 해 볼텐데 말입니다.


곡은 그럭저럭 괜찮긴 한데 에릭 남의 보컬과 잘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탄생에서 이 분이 그럴듯해 보일 때 부르던 노래들관 많이 달라요.

게다가 그룹도 아니고 남성 솔로로 나왔으니, 것도 박재범, 허각처럼 등에 업고 시작할 기존 팬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댄스 퍼포먼스가 가능한 사람도 아니고 하니 살 길은 오직 하나 '한국식 발라드'를 죽어라고 파서 케이윌 같은 길을 가는 게 되겠습니다만. 과연 그거라도 가능할지... -_-;


그나마 소속사도 전 SS501 멤버들 데리고도 기존 팬덤 충성도에만 의존하고 있고 독자적으로 내놓은 스피카 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 하고 있는 B2M이라 더 암울하긴 한데,

알아서 잘 살아남도록 하세요 에릭군. 어둡-_-긴하지만, 지켜보겠습니다.



2.

엠비씨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박재범, 이시영이 노래를 써 준 그룹으로 데뷔(?)했던 '타이니 지'도 후속곡을 내고 활동 중입니다.



그룹 이름에 'Tiny' 같은 게 들어가고 또 실제로 다 키가 작은 데다가 저렇게 초딩스런(?) 귀염 컨셉으로 활동하고 있어 어린 그룹이 아닐까 싶지만 한 명을 빼곤 다 20이 된 그룹입니다.

저번엔 그래도 살짝 힙합 스타일 비슷하게 나오더니 이번 곡은 그냥 아이돌 노래네요. 좀 어린이용 노래 같은 느낌이 있긴 해도 그냥저냥 먹힐만한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결정적으로 딱히 덕후들을 끌만한 매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려워 보여요.



3.

에일리의 뽕끼가 궁금하십니까.



음원 차트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으로 절 당황시키고 있는 배치기의 신곡입니다. 원래 피쳐링이 에이미였는데 지난 주엔 스피카 양지원이 피쳐링했었죠.

양지원의 여리여리한 음색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원곡자이기도 하고 노래 실력의 차이도 있고 하니 이 쪽이 훨씬 낫긴 하네요.



이거시 양지원 버전입니다. 



4.

음원 차트 얘기가 나왔으니 또 이 분 영상도.



발라드 전문 솔로 가수로 완전히 자리 잡은 허각과 슈퍼스타K 이번 시즌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탈락한(?) 유승우군의 듀엣 곡입니다.

곧 나온다는 허각 정규 앨범의 선공개곡이라는데... 뮤직비디오가 뮤직비디오 같지 않은 게 특징입니다. 아무리 봐도 메이킹 비디온데 MV 라고 붙여서 올라왔네요. ^^;

제가 슈퍼스타K 시즌 2를 거의 보질 않았었고, 또 '전통 한국 발라드' 쪽에 별 애정이 없어서 딱히 이 분 노래들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괜찮네요.


근데 허각이 공중파 음악 프로에 자유롭게 나오고 있던가요? 기억이 잘;

뮤직뱅크에는 나왔던 것 같은데 (뭐 불후의 명곡에서 그만큼 써먹었으니) 음악중심이나 인기가요에선 본 기억이...


참고로 현재 음원 차트 1위는 대략 (사이트마다 다르니까;) 이 곡입니다.



리쌍의 신곡인데.

리쌍이 내놓은 곡은 아니고 이단 옆차기의 프로젝트 싱글입니다. 이 프로젝트란 대략 '월간 윤종신' 비슷한 걸로 생각하면 될 듯 하구요.

피쳐링의 여성 보컬은 '더 씨야' 멤버라네요. 아시다시피 광수네 회사죠. 

리쌍 목소리를 좋아하고 이렇게 말랑말랑한 노래들도 취향 사정권 내인지라 괜찮게 듣고 있습니다.


+ 길 화이팅. 예능에서 아무리 욕 먹어도 전 길 음악도 좋고 목소리도 좋아요.



5.

광수네 회사 얘길 했으니 또...



광수네 회사의 유일한 남자 아이돌 그룹 '스피드'입니다.

근데 이 팀은 정말 데뷔 전부터 애잔했던 팀이죠.

'남녀공학'으로 나오자마자 몇몇 멤버들의 성폭행-_-설과 10대 시절 단란주점 출입 인증짤 등이 퍼지면서 바로 무너졌는데... 그게 벌써 2010년. 3년 전입니다;

그 후로 거의 빈둥거리다가 티아라 '러비더비'가 떴을 때 '러비더비 플러스'인가 하는 해괴한 리믹스 곡으로 잠깐 활동했으나 무반응.

그러고 다시 팀 정비하고 데뷔 준비하는 와중에 티아라 왕따 사건이 터지면서 소속사의 이미지는 땅을 100m 정도 파고 들어가 버렸죠.

그래서 지금도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고 뭐 잘못한 것도 없이 욕을 먹으며 활동 중입니다.


생각 외로(?) 준비를 빡세게 하고 나와서 무대도 봐 줄만 하고 티아라에 비해서(...) 라이브도 곧잘 하고 비주얼은... '한 방' 멤버가 없긴 해도 그냥저냥 괜찮은데. 좀 안타깝기도.


참고로 멤버들 중 블락비의 리더이자 팀 지분의 8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지코'란 녀석의 친형이 있습니다. (어째 형제네 팀이 다... -_-)

많이 닮았어요. 궁금하면 한 번 찾아보시길. 쉽습니다. ^^;


+ 그러고보니 남녀공학의 여성 유닛 파이브돌스도 의외로(?) 아직 유지되고 있습니다. 멤버 바꾸고 활동 준비한다더니 소식이 없네요. 나오긴 나오려나...



6.

나인 뮤지스도 신곡 내고 첫 주차 활동을 마쳤네요.




어제 따로 게시물도 올라왔었지만, 곡은 확 튀진 않아도 듣기 좋고 팀도 많이 정돈된 듯한 느낌입니다.

애초에 데뷔 때 이 정도 퀄리티는 되었어야지 벌써 연차가 몇 년인데... 라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뭐 몇몇 기획사들 빼면 그렇게 제대로 준비시켜 내보내는 데가 없긴 하죠.

미니 앨범도 아니고 그냥 디지털 싱글이어서 공백기 땜빵용으로 적당히 활동하는 게 목적인 것 같으니 활동 무사히 잘 하길. 뭐 일단 전 잘 보고 듣고 있습니다.

안무가 여기저기서 카라 느낌이 좀 난단 얘기들이 있는데 그건 안무팀 때문입니다. '야마 앤 핫 칙스'라는 팀이 양 쪽을 다 맡고 있을 거에요 아마. 

특기는 어려운 동작 전혀 없이 그냥 적당히 여성스럽고 적당히 섹시한 동작 짜맞추기... 입니다. (쿨럭;) 사실 카덕으로서 좀 다른 팀이랑 했음 하는 마음도;


가족분께선 유일하게 예뻐하시던 메인 보컬 세라양이 김슬기가 되었다며 슬퍼하시는데... 김슬기도 귀엽잖아요. 뭐가 문젭니까! <-



7.

그 외 네임드들.



무대로 볼 땐 좀 안쓰럽다-_-는 느낌이 컸는데 이렇게 뮤직비디오로 보니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뭣보다 춤은 꽤 잘 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게 활동 준비 하면서 몸 관리도 좀 하지(...)



여전히 사비 털어 밴드 라이브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씨엔블루.

활동 쭉 하면서 음원 순위도 많이 올랐고 결과적으로 김도훈에게 의존했던 예전 곡들에 비해 빠질 게 없는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쎄요. 솔직히 아직 자작곡의 퀄리티에 대해선 좀 아쉬움이 들기도 하고, 또 보통 사람들이 '밴드'하면 떠올리는 그런 모습과는 거리감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투윤 무대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대략 두 가지입니다.

1) 허가윤이 생각보다 숫기가 없구나. (그리고 너무 말랐어!! 이런 건 팬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니...;)

2) 최소 1년이나 2년 전에는 이렇게 했어야지(...)


너무 오랫동안 '현아와 아이들'로 지내 버려서 이제 이렇게 유닛 활동으로 팀 인기에 동력을 보태기는 좀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만.

뭐 이제라도 시작했으니 회사에서 팍팍 밀어주고 앞으로 좀 이 멤버 저 멤버 번갈아가며 푸쉬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이돌이란 게 한 명 인기로는 영업이 영 힘들어요.



소녀시대는 'I got a boy' 막방을 마쳤습니다.

노래가 괴상하다는 논란(?)으로 좀 거칠게 시작한 활동이었고 곡이 편곡-_-이 되는 희귀한 해프닝도 있었지만 결국 음원 성적, 음반 판매량 모두 선방해냈으니 성공적인 마무리라 하겠습니다.

워낙 오랜만의 컴백이라 좀 더 했어도 좋았겠지만 일본 투어가 코 앞이니 그 쪽 준비도 해야겠고. 아마 올해 안에 싱글이든 앨범이든 또 내겠죠. 또 1년을 넘기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 사실 저도 처음엔 노래 참 괴상하다 싶었는데 또 계속 듣다 보니 들을만 하더라구요(...) 힙합 스타일이나 안무는 끝까지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긴 했지만요.



점점 무대가 나아집니다. 처음엔 자기 파트가 아닐 때 옆에서 좀 쭈뼛 어색어색하게 파닥거리는 느낌이었는데 이젠 꽤 자연스럽네요.

사실 전 아이돌 팬질을 '크는 것 보는 재미'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바로 나와서 무대 씹어 먹고 이런 것보단 이런 모습 구경하는 게 더 좋아요. 하하.

언젠가 한 번 더 할 날이 오면 그 땐 훨씬 더 잘 할 거라 믿고. 

가장 중요한 건, 이 곡 하나로 끝내지 말고 막판에 다른 곡으로 바꿔서 1~2주 더 해 주길 빕니다. 기왕 나온 거 뽕을 뽑으라구요 사장님. <-

후속곡으론 인피니트 팬쏭이면서 소속 멤버 홍보도 가능한 Fly high를 추천... (니가 뭔데;)



8. 그 외 기타 등등

 - 인피니트 팬이라면 주간 아이돌 정돈 봐 주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아. 전 동우군 성격이 정말 맘에 들어요. ㅋㅋㅋㅋㅋ '명언'에서 백지 얘기하는 것 같은 부분도 맘에 들구요. 

적어도 이 녀석들은 아무리 성공해도 어깨에 힘 주고 폼 재면서 팬들 당황하게 만들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씨스타 유닛이 다음 주부터 두 번째 활동에 들어간다는군요.


 - 컴백/데뷔 일정이 밀리는 건 대기업(?)만의 일이 아니죠. dsp에서도 작년 하반기 데뷔 예정이었던 팀이 있었는데

일본에서만, 것도 본인들 캐릭터를 딴 애니메이션 관련 활동만 드문드문하며 작년을 넘겼네요.

뭐 국내에서 데뷔해도 큰 반응은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쿨럭;) 일본 웹 반응 중에 '카라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다운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했더니...' 라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


 - 구정 특집 아이돌 육상 대회에 카라는 니콜, 강지영, 구하라 셋이 나간답니다. 빠진 두 명 참 적절하네요(...)


 - 요즘 또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모 여자 아이돌분을 보면 정말 매우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sns란 인생의 낭비란 생각이. 특히 연예인에겐 더 그래 보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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