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8.04 19:58

로이배티 조회 수:4477

1.

지난 주에 워낙 빡센 팀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버려서 상대적으로 이번 주의 컴백 가수들은 좀 약한 편입니다.


1) 강승윤 - 컴백이 아니라 데뷔지만 뭐 어쨌거나.


http://youtu.be/Lo8kRxGpAoY

(sbs 데뷔 무대이고)


http://youtu.be/GYktOE77oog

(공식 뮤직비디오입니다. 데뷔 무대보단 이 쪽이 보고 듣기 나으니 이 쪽을 추천.)


역시나 YG의 충실한 벗 sbs에서 컴백... 이 아니라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요.

뭔가 좀 읭? 스런 느낌이 있네요. 선공개곡이었던 '비가 온다'에 비해 임팩트가 많이 약해요. 90년대 무난한 락밴드의 무난한 수록곡 같은 느낌;

그래서 선공개곡보다 음원 순위도 많이 낮고 그렇습니다. '비가 온다'가 나왔을 때 차트를 올킬하고 난리가 났던 걸 생각하면 좀 당황스런 반응이네요.

근데 그거야 그렇다 치고... 이 분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는 YG 자체 서바이벌 프로를 통해 댄스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잖아요? 양사장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참.


+ 참고로 그 서바이벌 프로에 등장할 강승윤이 속한 팀의 안무 영상입니다.


http://youtu.be/2lXXGJvz0jY


YG답지 않은(?) 일사불란 칼군무가 인상적이네요.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영상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케이팝스타 출신 이승훈이 보입니다.

저 팀과 다른 팀 하나를 경쟁시켜서 팬투표로 뽑고 이긴 팀은 데뷔, 진 팀은 는다는데 이쪽 팀에 유명한 인물이 둘이나 있어서 공정한 경쟁이 될지 모르겠네요.


2) 엑소


http://youtu.be/Tv_fawwNvAw

(오늘 인기가요 무대지요)


역시 SM이 힘 빡 주고 밀어주는 팀 답네요. 엠카에서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한 무대를 만들어주고 오늘 인기 가요는 헬리캠까지 동원해서 역동적으로 잡아줬습니다.

뭐 장비 특성상 좀 덜덜거리는 부분이 있고 멤버들 얼굴이 잘 안 보인다는 불평도 있지만 화제의 안무를 전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어서 전 맘에 들었네요. 역시 대우가 달라요. -_-b

근데 전 자꾸 이 노래 비트에 맞춰 인피니트의 'victorious way'를 흥얼거립니다. 직업병(?)


+ 덤으로 요즘 궁금한 게 과연 연말 결산에서 앨범 판매량 왕은 누가 먹을까... 인데 말입니다.

SM이 성격 참 특이한 게 자기 회사의 샤이니와 엑소를 경쟁 붙이고 있네요. 둘 다 사실상(?) 더블 앨범을 내놓고 덧붙여 리패키지까지 내 주고 있어서 30만장에 육박하거나 넘거나 하게될 것 같은데.

차례로 한 팀씩 밀어주면 될 것을 왜 이러는지;


3) 빅스


http://youtu.be/xKbffw4XnNA


대놓고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제목 때문에 아이돌 관심 커뮤니티를 잠시 복작거리게 했던 곡이죠. 제목이 '대.다.나.다.너'............ orz

이 노래 제목을 보며 소녀시대 제시카와 라디오 스타 자막 담당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지. ㅋㅋㅋ


근데 그와는 달리 곡은 아주 멀쩡하고 듣기 좋습니다. 제목 말하기 부끄럽긴 하지만 뭐 말로 할 땐 '대단하다 너'로 하면 되고 결정적으로 이 노래 제목을 어디가서 말 할 일이 없;

암튼 맨날 뱀파이어, 좀비 놀이하면서 얼굴에 잔뜩 분장을 하고 나왔던 이 팀 멤버들이 원래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무대 한 번 보시길.

참고로 제 가족분의 소감은 '쟤넨 그냥 늘 뱀파이어 분장으로 나오면 안 되나' 였습니다. 하하;


4) 함수


http://youtu.be/wK7x2UiDxjg


이 팀은 지난 주에 컴백했죠. ㅋ

근데 또 올리는 이유는, 지난 주에 선보이지 않았던 'Airplane' 무대 때문입니다. 

이번 주엔 이 곡까지 해서 두 곡 무대를 선보일 줄 알았더니 엠카운트다운에서만 한 번 하고 말았네요. 혹시 못 본 팬분들은 보시길.



2.

이 주의 1위들은


- 엠카, 음악중심, 인기가요는 비스트가 휩쓸었습니다. 축하!


http://youtu.be/77-viLWtrKI


위의 링크는 오늘 인기가요 1위 영상인데. MC들이 10초만에 광속으로 발표를 해치우는 통에 화제-_-가 되었죠.

오늘 이 팀 저 팀 아주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노래를 팍팍 잘라먹던데, 자꾸 MC들 데리고 이상한 설정 놀이 시키는 시간 좀 줄여서 가수들 무대는 제대로 보여줬음 하는 소망이;

암튼 겁 없는 후배놈들(쿨럭;)이랑 맞붙는 바람에 팬덤이 고생이 참 많았습니다만. 이 정도 성적이면 충분히 만족할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 음반 판매를 김현중과 갈라 먹었고 음원은 1주일 내내 1위를 지킨 막강 함수에게 뒤지기 때문에 다음 주 전망은 좀 힘들어 보이네요;


- 뮤직뱅크는 에일리가 먹었죠. 역시 축하!


http://youtu.be/NX2HRbwALgE


비스트와 인피니트의 팬덤 대전으로 서로가 서로의 음반과 사전 투표 점수를 깎아 먹는 와중에 압도적인 음원 성적 + 방송 점수를 충실하게 뽑아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 연속 인피니트를 콩으로 만들어서 팬덤에게 슬픔을 안겨 주었지만, 뭐 어쨌거나 몇 주간 음원 차트 1위를 지켜낸 실적이 있는데 누가 비난하겠습니까. 그냥 악연이었던 걸로. <-


그리고 이전에 비해 '비교적' 살이 붙었다 했더니 인터뷰에서 '내 노랫 뱃심에서 나오기 때문에 몸매 만들기 운동 같은 거 안 함ㅋ' 이라고 인터뷰를 했더군요. 맘에 듭니다. 하하.


- 인피니트도 1등한 프로가 있습니다! <-


http://youtu.be/mUHOIkMb1kU


아이돌 덕후가 아니면 존재를 알기 힘든 엠비씨 뮤직 채널의 '쇼!챔피언'이라는 프로입니다만.

듣보 프로라서 그런지 수상 소감 및 앙콜 무대를 4분이 넘게 보여주는 패기를 뽐내는군요. 덕분에 인피니트 팬들에겐 매우 소중한 영상 되겠습니다. ㅋ

제가 특별히 귀여워하는 동우군의 어리버리 소감과 조증 폭발 앙콜 무대가 인상적이지요. 하하.

암튼 뭐. 앨범도 많이 팔았고 음원 성적도 팀의 경력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니만큼 팬들은 1위 많이 못 했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


+ 두 보이 그룹의 팬덤 대전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 짤막하게 정리를 해 보자면...

 음원 성적으로 드러나는 대중성이나 인터넷, 핸드폰 문자 투표로 어림해볼 수 있는 팬덤 화력 면에서는 다들 예상하던대로 비스트의 우세가 드러났구요.

 개인적으로 좀 신기했던 게 앨범 판매량이네요. 판매 기간이나 팬싸인회 같은 요소들을 다 고려해도 인피니트가 확실히 높았습니다. 

 쪽수로는 졌지만 자금력으로는 이겼다는 건데. 갑자기 인피니트 팬덤의 연령층 구성이 궁금해집니다(...)


 암튼 그래서 결론은. 

 다시는 이러지 맙시다 이중엽 사장님. 양쪽 팬들 다 쓰러지겠습니다. ㅋㅋ 특히 학생 팬들의 잃어버린 방학 어쩔 거냐구요. ㅋㅋㅋ



3.

몇몇 듣보들입니다.


1) 파이브돌스


http://youtu.be/nXIDHNZkukU


이 팀은 이제 알다가도 까먹은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티아라네 소속사, 광수 사장네 회사에서 오래전에 내놓은 팀입니다. 참 굴곡이 많죠. 대충만 정리해봐도

'남녀공학'이라는 혼성 그룹으로 데뷔했다가 -> 몇몇 남자 멤버들의 희한한 구설수로 해체 -> 여자 멤버들끼리 '파이브돌스' 결성 -> 멤버 변화가 좀 있었고 -> 2년 3개월을 아무 일 없이 놀면서 숙성되다가 멤버 몇 명을 더 추가하고 이번에 튀어 나왔다... 라는 상황 되겠습니다.

그 사이 광수 사장이 구하라를 닮았다며 열심히 언플하던 멤버는 19살이 되어 구하라보단 '갱키즈'로 잠깐 활동했던 이해인 비슷한 얼굴이 되었고. 효영은 화영 사건 때문에 인기와 관계 없이 대단한 유명인이 되었으며... 음... 나머지는 모르겠네요. 애초에 모르는 사람들이라. -_-;;

암튼 노래는 딱 티아라 옛날 노래들 스타일이고, 무대는 그다지 재미 없구요. 음원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네요. 화요일에 나온 노래가 지금 멜론 100위 안에 없습니다; 광수 사장의 위기 같군요.


2) M.I.B


http://youtu.be/Bq_GeX3OGcM


전에 이 팀 언급할 때도 적었던 얘기지만 여전히 듣보이므로 다시 소개하지만, 타이거JK, 윤미래, 리쌍, 정인 등이 소속된 회사에서 내놓은 힙합 아이돌입니다.

보면 실력도 꽤 괜찮아 보이고 매번 들고 나오는 곡들도 준수합니다만. 뭔가 한 방이 없네요. 나와도 나와도 인지도나 팬이 늘어나는 모습이 안 보여요(...)

뭐 정 안 되면 고독한 아티스트의 길로라도 어떻게든... 할 수 있을까요? 쟁쟁한 선배들이 좀 도와줘야할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쌩뚱맞지만 여기 멤버인 '강남'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2회에 걸쳐 출연하기도 했죠. '해피투게더' 같은 프로에 출연한 적도 있구요. 

뭐 기억에 남는 건 '강남이 그 강남이 아니라 강한 남자라는 뜻'이라는 것 하나 뿐이긴 합니다만.



4.

담 주 컴백 아이돌은... 뭐 듣보들 뿐이군요.


1) 참으로 인기 없는 듯 싶으면서 꾸준히 드라마, 예능으로 히트 멤버를 하나씩 만들어내며 수명을 이어가고 있는 기이한 아이돌, 제국의 아이들이 다음 주에 컴백합니다.


http://youtu.be/OmyZKFM2ReA


김동준, 임시완, 광희, 박형식까지. 이 정도로 예능이나 드라마로 인기 끄는 멤버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아이돌도 드문데 말입니다. (인피니트도 이런 실적으론 여기만큼 안 됩니다. 전혀;;)

이번 주에 야심차게 내놓은 선공개곡은 공개 첫날 멜론 100위권 밖으로 사라져버렸더군요. -_-;; 과연 이번엔...;


2) 데뷔만 해 놓고 1년을 꼬박 놀아야했던 울림의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도 컴백을 한다는군요.


http://youtu.be/FZBr9qTXM2A


노래 가사가 바보 같다고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나름대로 훈훈한 비주얼 때문에 팬이 될락 말락한 반응도 꽤 얻었던 팀이었는데.

회사 사장님의 인피니트 집중 정책 때문에 컴백 시기가 밀리고 밀리고 또 밀려서 결국 1년을 꼬박 채우고 돌아오네요. (원랜 올 초 컴백 예정이었다고)

개인적인 바람으론 이 팀도 어느 정도 잘 되고 같은 회사 걸그룹도 얼른 나와서 밥 벌이할 정도로 커야 인피니트가 1위 먹고도 무대는 가위질 당하는 수모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싶... <-


암튼 잘 되시길. (쿨럭;)



5.

-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소속사 내부의 문제 때문에 활동에 좀 지장이 있는 모양입니다. 음악 방송 하나를 그냥 건너 뛰어 버렸죠. 뭔 일인지 모르겠고 설은 분분합니다만. 그게 뭐든 간에 잘 풀렸으면;

- 나인뮤지스가 스윙칩 광고를!!! 찍긴 했는데 중국 광고입니다. ㅋ 좀 특이한 점이라면 경리가 센터... 라기보단 그냥 주인공이고 나머지 여덟명은 덤이네요. 외모에서 좀 중국 분위기가 풍기긴 해요. 이번 활동에서 실질적인 핵심 멤버이기도 했구요. 영상은 요기서. -> http://youtu.be/vq8VhC1pZHE

- 수요일엔 2ne1의 신곡이 발표됩니다. 이렇게 당분간 매달 한 곡씩 내놓는다고 하고 오늘부터 강승윤이 활동을 시작했으며 2주 뒤엔 승리가 컴백을 하고 승리가 활동을 마치면 권지용, 권지용 활동이 끝나면 태양이 솔로 활동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싸이도 나온다고 하구요. 하반기를 완전히 잡아 먹어 버리겠다는 YG의 패기가 두렵습니다. (카라 좀 봐 주세요. ㅠㅜ)

- 소녀시대도 조만간 유닛이든 완전체든 활동을 할 듯 하다는 소문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더군요. 하반기에 유닛도 나오고 완전체도 나오면 정말 올 하반기는 SM과 YG가 다 잡아 먹어버리겠...;

- 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유도 9월쯤 컴백합니다. 우하하. 



6.

이 주의 편애는 뭐. 역시 위에 잔뜩 적어 놓은 인피니트는 생략하고 바로 카라로... 가려다가 딱 하나만.




롯데리아 펩시 인피니트팩. 절찬 판매중입니다.

적절한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쿨럭;)


그리고 카라는


http://youtu.be/D0OTUR7MWkI


이번 일본 신곡 무대 직캠 영상입니다.

이달 말쯤 국내 컴백 예정이라는데 아직 미니 앨범일지 정규 앨범일지도 결정이 안 되었다고 하고.

비슷한 시기에 일본 정규 앨범도 튀어나오는지라 팬들의 불만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있습니다.

곧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지라 재계약에 자신이 없는 dsp가 그 전에 이것저것 마구 돌려서 뽕을 뽑으려한다... 는 얘기도 나오고 뭐 그러긴 하는데.

전 그냥 dsp가 하는 게 원래 그렇지 뭐(...) 라고 생각 중입니다. <-

안무, 코디, 활동 주기에 대해 투덜거리는 것도 이미 지쳤구요. 그냥 요즘 인피니트와도 좀 멀어지고 나인뮤지스에게도 차인 스윗튠이 빠드득 이를 갈며 명곡 하나만 뽑아주길 바랄 뿐. ㅋ

뭐가 되든 좋으니



컴백이나 해 주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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