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8 00:09
제 이름이 꽤 중성적이고 (여자임) 그리 흔한 이름은 아니거든요
이 나이 먹도록 방송,인터넷 이런데 말고 제가 직접 접한 사람 중에서
'동명이인' 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ㅎㄷㄷㄷㄷ
성 빼고 이름만 같은 사람도 한명도 없었어요.
이쯤 되면 부모님의 희귀 아이템 발굴능력에 경탄할만 합니다.
(실상은 아들인 줄 알았다가 딸네미여서 실망한 조부모님 대신에 부모님이 나서서
' 자주 절에 가지는 않으나 나름 안면있는 어딘지 도력있어보이시는' 스님께 받은 이름 -_-;;;;;;;;;;)
헌데 사람이름 말고 각종 가게나 회사, 학교 이름으로는 징그럽게 많이 봤어요
한자도 쉽답니다. 중1 한문수업 제 3장에 두 글자가 다 올라와있더군요 ㅎㅎㅎㅎㅎ
좋은 글자여서 가게나 회사에서 많이 쓰는 거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등교길에 목격한 펄럭거리며 돌아다니는 비닐봉지에 선명하게
XX 고물상 이렇게 적혀있으면 참 기분이 -_-;;;
XX 구두방, XX안경점, XX 고등학교, XX 대학교 다 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
좀 커서 인터넷이라는게 보급되고나서 한번 제 이름을 쳐봤어요.
구글링???? 해보니 다 제가 과거에 쓴 글만 나오더군요 ㅋㅋㅋㅋㅋ
살면서 악플한번 안달았다고 자부한게 이다지도 뿌듯할 수가 ㅋㅋㅋㅋ
그 싸이 미니홈피에서 이름으로 찾기로 한번 검색해본 적도 있는데 역시나 거의 남자분....
그렇게 검색해보면 또 나름 많더라구요. 헌데 왜 내 주위엔 한명도 없는 걸까요? ㅎㅎㅎㅎ
죽기전에 저랑 같은 이름의 동명이인 여자분하고 우연히 만난다면 어머머머...........할 거 같기도 한데
그날이 오기는 올려나요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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